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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

국립외교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도서 발간 및 북콘서트 개최

2019.11.18 정책기자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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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최고의 외교관을 양성하고, 국제 외교정세를 연구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국립외교원이다.

국립외교원은 지난 11월 초, 대한민국이 아세안과 이뤘던 외교 성과와 발전해온 관계, 나아가 미래를 함께 다룬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라는 책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24차 IFANS Talks(국민과 함께하는 외교이슈 공개 강연회)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번에 발행된 책은 오는 11월 25~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도서이자 전·현직 외교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외교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녹여낸 형식의 책으로 북콘서트 역시 외교 전문가들이 패널을 이뤄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재에 위치한 국립외교원 전경. 대한민국 외교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다.
양재에 위치한 국립외교원 전경. 대한민국 외교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다.


북콘서트는 1989년 11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이 처음 외교 관계를 수립한 것에서 시작해 대 아세안 외교 인프라의 구축, 북한의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가입, 현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인 신남방정책, 아세안과 동아시아공동체 형성에 대한 미래비전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평일 오후에 북콘서트가 진행됐지만, 국립외교원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교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 콘서트에 참석하여 자리를 채웠고 신남방정책과 아세안 또 대한민국의 미래 외교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대한민국의 외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한국과 아세안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자료를 다루며 빠르게 변화하는 대한민국과 주변국의 관계, 불확실한 미래 외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니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이번 책을 발간하고 콘서트 개최를 주관한 외교안보연구소의 아세안·인도 연구센터 연구진과 조원득 연구교수를 찾아 북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계기와 한국과 아세안의 현재 관계, 나아가 아세안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터뷰했다.

북콘서트가 진행된 1층 대강당.(사진제공=아세안인도 연구센터)
북콘서트가 진행된 1층 대강당.(사진제공=아세안·인도 연구센터)


Q. 인터뷰에 앞서 국립외교원과 아세안·인도 연구센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세요.
A. 국립외교원은 교육과 연구, 공공외교라는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연구 분야는 외교에 관한 폭넓은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5개의 전담 연구센터를 함께 둬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중 아세안·인도 연구센터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맞춰 2018년 2월 개설된 센터로 아세안과 인도 등 신남방지역에 관해 폭넓은 연구와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정책 수행을 뒷받침하고 정책을 제언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라는 책을 출판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A. 한국과 아세안이 처음 부분 대화 상대국으로 시작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까지 발전해오며 경제와 통상은 물론 문화, 인적 교류까지 폭넓은 관계강화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현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하고 있어 지금 시점에서 과거 30년 외교 관계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논의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한-아세안 관계에 대해 도서 발간까지 추진하게 됐습니다.

Q. 신남방정책이 자주 언급되는데,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성과와 앞으로의 아세안·인도와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신남방정책은 무엇보다 관계에 있어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역과 인적교류 등 경제·문화적 분야에서 더욱 강화된 협력이 이뤄졌고, 특별위원회와 아세안 대표부 등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다짐으로써 지속 가능한 동력이 확보된 것도 큰 성과입니다. 무엇보다 아세안과 인도는 미래 글로벌 경제성장의 중심이기에 국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외교·안보 및 전략적 측면에서 앞으로도 관계를 강화하고 관련 협력 분야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외교안보연구소 홈페이지)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 북콘서트 모습.(출처=외교안보연구소 홈페이지)


Q. 일각에서는 아세안 국가보다 G20과의 유대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G20이냐, 아세안 국가냐라는 이분법적 외교에서 벗어나 서로가 주는 이점을 생각하며 유연한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아세안과의 외교는 아시아-태평양에서 미·중 경쟁과 한일 무역갈등이라는 도전과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세안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에서 상생을 기반으로 한 평화적 지역 질서 구축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이번 11월 말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 30년과 신남방정책 추진에 맞물려 국민들에게 아세안을 알리고 미래 한국의 진정한 협력 파트너라는 것을 알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세안 국가 및 국민들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그들과의 화합 및 협력을 통해 서로의 번영을 위한 아시아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입니다.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 도서
한-아세안 외교 30년을 말하다 도서.


짧은 시간 폭넓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제 아세안 국가와 국민들을 친구로 생각하며 함께 미래를 그려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정상회담이 폐쇄적이었던 것과 다르게 보다 개방되고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외교안보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fans.go.kr/)에서 다양한 외교 관련 자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
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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