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날씨 맑음.
4월 15일 아침입니다. 올해 4월 15일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처음으로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선거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이 없었다면 올해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고 꼬박 4년을 더 기다려야 했을 겁니다.
생애 첫 투표입니다. 책임 있는 유권자가 되기 위해 선거 전부터 집으로 온 책자를 읽어보며, 어떤 후보에게 투표를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지금껏 학교에서 반장이나 회장 선거만 해봤는데 국회의원 선거는 어떻게 다를지 기대도 됐습니다.
투표장에 들고 갈 신분증. |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신분증과 함께 마스크가 필수품이 됐습니다. 신분증과 마스크를 챙겨 투표장으로 가봅니다!
저는 모교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초등학교여서 많이 새롭기도 하고 또 성인이 돼 투표하려고 오니 설레기도 했습니다. 운동장이 많이 작아 보였습니다.
투표하기 위해 줄 서있는 유권자들의 모습. |
도착해보니 벌써 줄을 서 계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다들 한 표를 행사하려고 오시는 모습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투표권을 소중히 여기고, 선거 때마다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착용해야 하는 위생장갑. |
코로나19로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에 열을 재고, 손 소독제를 바른 후 위생장갑까지 착용하고 들어갑니다. 새삼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많이 바꿨다는 생각과 함께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봅니다.
투표를 마쳤습니다! 첫 투표를 하게 되면 손등에 투표 인증을 하고 인증샷을 올리겠다 생각했었는데,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증을 받아 인증했습니다.
투표 확인증으로 투표 인증하기. |
제게는 생애 첫 국회의원선거였기에 사전에 후보별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용지는 어떻게 생겼는지, 투표장에 무엇을 챙겨가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고 갔습니다. 그에 비해 투표하는 시간은 정말 짧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아주 뿌듯했습니다.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참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지금껏 학교에서 투표는 국민의 권리라고 배웠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권리를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서하은 haeun28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