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등교수업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이렇게~

2020.05.13 정책기자 서하은
목록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권도헌 군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자 처음에는 학교를 안 간다는 생각에 그저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개학이 계속해서 연기되면서 오히려 학교 생활이 그리워졌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개학을 해 고등학교 생활 적응도 어느 정도 마쳤겠지만, 아직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꿈을 안고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없다는 게 힘들었다.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학교의 소중함을 요즘 새삼 깨닫고 있다.

연기된 개학 기간 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집에만 있다보니 답답하기도 했지만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시켜먹고, 또 새로 산 가방도 보면서 우울한 마음도 날려버렸다. 그러던 차 등교수업을 한다는 소식에 학교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 만날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고 있다.

1주일 연장된 초중고 등교개학 일정 (출처=교육부)
1주일 연장된 등교일 일정.(출처=교육부)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친한 동생 권도헌 군의 이야기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줄어들면서 교육부에서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자 등교일이 1주일 더 연장됐다.  

1주일 후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수업을 하더라도 코로나19 치료제라든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수업이다 보니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7일 제13차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를 개최해 학교방역 및 교수학습평가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마련하기도 했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덕수고등학교에서 방역 전문가들이 개학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개학 전 모든 학교에 방역을 실시하고 개학 후에도 손잡이, 책상 등 접촉이 빈번한 장소는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출처=뉴스1)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덕수고등학교에서 방역 전문가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개학 전 모든 학교에 방역을 실시하고 개학 후에도 손잡이, 책상 등 접촉이 빈번한 장소는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학생 및 교직원은 등하교 및 학교 내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점심 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학교 일과 시간에는 건물의 모든 창문을 상시 개방해 최대한 환기가 이뤄지도록 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경우, 모든 창문의 3분의1 이상을 열어둔 채 가동할 것을 권장했다. 공기청정기는 가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매일 아침 등교하기 전 가정에서 건강관리 상태를 조사한 후 학교에서 안내하는 방식으로 제출하고, 발열 및 의심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설사,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등), 해외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유무 등에 해당될 경우, 등교를 할 수 없고 학교는 출석으로 인정한다.

11일 오후 대전 중구 충남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책상 사이를 띄어 놓고 있다.(출처=뉴스1)
11일 오후 대전 중구 충남여자고등학교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책상 사이를 띄어 놓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울러 발열체크는 주기적으로 실시한다고 한다. 등교 전 실외에서, 급식실로 이동하기 전 등 학생들이 집단으로 모이게 될 경우 반드시 발열체크를 한다고 한다.

학교에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방문 금지도 필요하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교장 승인을 받은 후, 발열체크와 호흡기 증상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야 방문할 수 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문에 2월 20일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문에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학교 수업의 형태도 달라진다. 모둠 수업의 경우 불가능하며, 학교별로 아크릴판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수업 형태가 이뤄진다. 또한, 가급적 학생들 간 거리를 넓게 유지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자제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이 어려운 고비를 함께 이겨나가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서하은 haeun2853@naver.com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박물관 관람기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화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