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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매운 맛,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표 식품, 고추장! 고추장은 ‘고추’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매운 맛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속에는 달짝지근한 풍미도 함께 배어 있어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음식 재료다. 얼마 전, 이 고추장이 세계적인 기준인 ‘세계규격’으로 채택됐다는 낭보가 들려왔다.
이 세계규격은 9월 24일부터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43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2001년 김치, 2015년 인삼에 이어 고추장이 세 번째로 거머쥐게 된 것이다. 참고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소비자 건강 보호 및 식품의 공정한 무역을 보장할 목적으로 1963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이 규격은 회원국 대상 권고 기준 및 국제 교역 시 공인기준으로 적용된다.
고추장.(출처=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
이번에 채택된 고추장은 우리 발음 그대로 ‘Gochujang’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즉, 고추장의 세계규격이 이 명칭이기 때문에 한국의 음식 재료라는 것을 전 세계에 드러낼 수 있고, ‘칠리소스’ 등과 구별되는 독자적 발효식품으로도 세계에 인식시킬 수 있게 됐다.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세계규격 채택 현황.(출처=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
2017년부터 농식품부, 식약처,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번 세계규격을 일궈 냈다. 우리나라 Codex 등록 현황은 총 5개로 세계규격이 3개, 지역규격이 2개다. 위에서 언급한 김치와 인삼, 고추장은 세계규격이고 된장은 2009년, 김은 2017년에 지역(아시아)규격으로 채택됐다.
고추장의 수출량, 수출액, 수출국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
고추장은 2019년 기준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약 106여 국가에 연간 1만7686톤, 3767만 달러(약 431억 원) 규모로 수출되고 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성장한 규모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고추장을 찾는 세계인들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K-푸드’ 등이 포함된 ‘신한류’ 열풍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증가 등을 이유로 들어볼 수 있겠다.
이번 고추장 세계규격 채택으로 고추장 수출의 비관세 장벽이 낮아지고 국제적 인지도가 더욱 확산된다면 앞으로 고추장의 앞날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몰에서 고추장을 할인판매하고 있다.(출처=농협몰 누리집) |
나는 고추장의 세계규격 채택을 자축하는 의미로 유의미한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10월 14일부터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고추장 67개 제품에 대해 10~20% 할인가를 적용해 온라인 쇼핑몰(농협몰 전통식품 품질인증관, http://www.nonghyupmall.com/BC19030R/exhPlanDetailList.nh?crnC=001062&chanC=1101&mediaD=00&mbT=00&ctgrStp)에서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고추장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출처=농협몰 누리집) |
둘러보니 저렴한 가격의 고추장부터 푸짐한 구성(간장, 된장 등 포함)의 세트상품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적당한 용량의 고추장을 구입해 부모님께 선물로 드렸다. 시기가 아주 잘 맞았는지 어머니께서 “마침 고추장이 다 떨어졌는데 귀신같이 선물로 주는구나. 고맙다”며 기뻐했다.
어머니께 고추장을 선물로 드렸다. |
비빔밥,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에 훌륭한 재료로 활용되는 고추장!(출처=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
위에 보이는 목록 이외에도 더 많은 고추장 할인상품들이 있으니 농협몰 누리집을 꼭 방문해보기 바란다. 아울러, 우리 고추장(Gochujang)의 세계규격 채택을 꼭 기억하면서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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