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함께하는 그 마음이 좋다. 아이를 위해? 아내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아빠들이 육아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 ‘100인의 아빠단’의 육아미션 수행기를 정책브리핑이 공유한다. 서툴지만 진심을 다하는 아빠들의 육아미션 수행기! ‘아빠 육아 미션임파서블’. (편집자 주)

안녕하세요! 놀이미션을 소개할 큼이별이아빠 100인의 아빠단 6기 박산솔 입니다. 어떤 놀이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해서 소개할 오늘의 미션은 ‘점프! 점프! 풍선을 때려라’입니다.

집 천장에 풍선을 달아놓고 아이가 달리면서 점프를 해서 풍선을 치는 놀이입니다. 준비물도 간단해요. 풍선과 풍선을 묶을 실이나 끈만 있으면 됩니다.

마치 슈퍼마리오가 점프를 해서 벽돌을 부수듯, 아이가 풍선을 손으로 치기도 하고 헤딩을 하는 놀이랍니다. 점프를 함으로써 성장판에 자극도 주고 집안에서 모험을 하는 듯한 놀이미션입니다.

풍선을 치면서 매우 즐거워하는 박산솔 씨의 아들 큼이.

아빠의 역할은 ‘적극적으로 놀아주기’입니다. 적극적으로 놀아주는 방법은 아빠가 먼저 아이에게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아이가 노는 모습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고 따라 해주라’는 이야기입니다.

함께 풍선을 치면서 놀아줄 수도 있고 아이와 풍선을 주고 받듯이 서로 밀어주면서 놀 수도 있습니다. 집안 가득한 풍선을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술래잡기를 할 수도 있고요.

저는 가끔 아이에게 놀이방법을 가르쳐주거나 경쟁적인 요소를 넣는 실수를 하곤 해요. 그런데 아이들은 스스로 노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창조력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이가 먼저 어떻게 노는지 지켜봐 주세요.

보통 풍선을 발견한 아이는 신나게 풍선을 때리거나 때리면서 신나게 달릴거에요! 그럼 아빠도 함께 풍선을 때리고 달리는 아이를 쫓아가 보세요! 놀이의 핵심은 ‘자유’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노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박산솔 아빠의 ‘적극적으로 놀아주기’ 방법.

아이가 어린이집에 간 사이에 풍선을 준비하고 아이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풍선이 집안에 가득한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다른 아빠 분들도 아이가 잠시 밖에 있을 때 풍선을 준비해서 깜짝 놀라게 해주세요! 한층 더 재미있답니다.

매달린 풍선을 다 내려서 작은 방에 넣어두고 가운데에 선을 정한 뒤 한쪽 편은 아빠, 다른 쪽 편은 엄마와 아기가 있고 서로의 진영에 풍선을 던져서 정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풍선을 넣는 편이 이기는 놀이도 해보세요. 풍선으로 할 수 있는 놀이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