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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선물 소화기 어떠세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에 돌아본 소화기 사용 및 화재 예방법

2018.11.07 정책기자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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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겨울철이 되면 화재대피방송이 빈번히 들렸다. 화재는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었다. 초등학교 시절, 미술학원서 같이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안 보였고,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날 이후 미술학원과 가까웠던 그 아이 집을 지나갈 수 없어, 한동안 멀리 돌아가야만 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 무엇보다 화재예방을 철저히 해야겠다.
불조심 강조의 달인 11월. 무엇보다 화재예방을 철저히 해야겠다.

11월 9일은 소방의 날,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소방청은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를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해 화재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간 (2013~2017년) 소방청 분석결과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 중 43.6%가 11월에서 2월, 겨울철에 많이 발생했다.

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기준에 맞게 설치하자.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기준에 맞게 설치하는게 좋다.

소방청은 2017년 2월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 다가구, 다세대 및 연립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할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주택용 소방기구로 인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입증됐다. 

디자인을 겸비한 소화기

알록달록한 소화기는 선물로 주고받기도 적합해 보인다.
알록달록한 소화기들은 선물로 주고받기에도 적합해 보인다.

조만간 소화기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 ‘2018 서울 안전체험 한마당’에서 다양한 유형과 색깔을 가진 소화기를 보게 됐다.

지금껏 소화기라면 안전핀을 뽑고 분말을 뿌리는 빨간색 소화기만 떠올렸는데, 투척용 소화기와 스프레이 소화기 등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더욱이 기름을 많이 쓰는 부엌에서는 주방 화재용 소화기(K급)를 써야 재발화를 막을 수 있는 걸 알게 됐다.     

투척용 소화기와 스프레이(에어로졸) 소화기.
투척용 소화기와 스프레이(에어로졸) 소화기.
 
체험관에서 눈길을 끈 건 알록달록한 소화기였다. 조금 큰 텀블러처럼 보이는 디자인 소화기는 다양한 컬러 뿐 아니라 전통무늬, 캐릭터까지 겸비해 집안 인테리어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식 소화기, 노약자에게 맞는 투척용 소화기도 있어 당장 구비하는데 망설일 필요가 없어 보였다.

화재시 대처법       

“화재가 발생하면 무조건 ‘불이야’ 하고 외치면서 나오셔야 합니다. 일단 소화기로는 허리 높이의 불까지만 끌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소화기 사용에는 두 가지. 평소 안전핀 사용법을 알아두고,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문을 등지고 사용하는 걸 명심하시고요”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만난 이선필 교관(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은 필자에게 소방시설에 대해 자세히 들려줬다. 그는 소화기를 사용할 때, 손잡이를 잡지 말고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뽑아야 하는 것을 꼭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소화기 종류는 무척 많았지만, 알맞은 소화기를 구비해놓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기 종류는 무척 많았다. 

분말 소화기(A, B, C급) 속에는 밀가루와 같은 미세한 소화약제가 들어 있어 쉽게 불을 끌 수 있다. 이산화탄소 소화기는 이산화탄소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 액화시켜 물을 뿌리면 안 되는 화재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하론 소화기는 사용 후 흔적이 없고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가격이 비싸고 오존층 파괴 등으로 최근 사용이 규제되고 있다. 투척식 소화기는 노약자가 사용하기 좋다. 액체 상태의 소화약제가 든 케이스를 불이 난 곳에 직접 던지면 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 구획된 실마다 설치 소화기 :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 (출처=소방청)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고,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출처=소방청)

간혹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눌러서 작동하는 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혹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눌러 작동 여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기본으로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감지하면 음향장치가 작동, 경보음을 울린다.

설치기준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인 경우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고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도록 한다. 감지기와 소화기는 인터넷과 대형마트 인근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설치 후, 관리(▲ 소화기 사용기간은 10년 ▲ 압력게이지가 노란색이 아닌 녹색에 있는지 확인 ▲습기 있는 곳에 소화기를 두지 말 것)를 잊지 말자. 

자동차 화재안전관리 또한 강화된다,
자동차 화재대비 안전관리 또한 강화된다.

또한 권익위와 소방청은 지난 1일 ‘자동차 화재대비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화기 설치 의무 대상 차량이 현행 승차정원 7인 이상 차량에서 모든 승용차(5인승 포함)로 확대되고 자동차 정기검사 시 소화기 설치여부와 작동상태 점검을 함께 실시하는 등 자동차 화재대비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겨울이 다가왔다. 불이 훈훈한 건 적절한 온기를 지녔을 때다. 문득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실용적인 소화기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떠올랐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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