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브리핑룸

콘텐츠 영역

故김영삼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 추모사

2020.11.20 국무총리
목록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국 현대사의 거인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을 그리워하고 계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성을 다해 추모식을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5년 전 갑자기 닥친 한파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을 찾던 수십만 국민의 애통함이 엊그제 같은데 김영삼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지 어느덧 5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로 나라와 온 국민이 힘든 이 때에
대통령님의 지혜와 통찰의 말씀이 더욱 그립습니다.
저희에게 유훈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의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대통령께서 주신 말씀 잘 받들어 하나 된 마음으로 반드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여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김영삼 대통령님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이며,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혁명가’이셨습니다.

대도무문(大道無門), 옳은 길을 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굳은 신념으로
군사독재와 결연히 맞서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끄셨습니다.
가택연금, 살해위협 등 숱한 고초를 당하면서도
대한민국 민주화와 자유주의를 향한 투쟁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대통령님의 굳센 결단력과 용기는 부마항쟁의 불을 지폈고,
마침내 18년 유신 군사독재를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됐습니다.

대통령님은 ‘개혁의 지도자’이셨습니다.
문민정부를 출범시키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부터 정부가 달라지고, 정치가 달라질 것이며,
변화와 개혁을 통해, 살아 있는 안정이 이 땅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

개혁과 변화는 단호하고 신속했습니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와 성역 없는 사정을 비롯해,
청와대 주변의 안가 철거, 하나회 해체,
그리고 문민개혁의 꽃이라 불리는 금융실명제와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해, 부패 척결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똑바로 세워
현직 대통령 최초로 4.19 묘역을 참배하고, 국립묘지로 승격시켰습니다.

6월항쟁을 ‘명예혁명’으로 규정하고
해외에 잠들어 계신 애국선열의 유해봉환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님은 ‘통합과 포용’의 지도자이셨습니다.

진보에서 보수까지 다양한 인재를 포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정치적 갈등 관계에 있는 세력까지도 과감히 등용하는
진정한 통합의 정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위대한 혁명가, 개혁의 지도자 김영삼 대통령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거대한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

오늘 저는 대통령께서 평생의 삶을 통해
흔들림 없이 실천하신 신념과 가르침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다짐합니다.

대도무문의 올곧은 정신으로,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습니다.
‘해불양수’의 자세로,
정부는 통합과 포용에 앞장서서,
대통령님의 뜻을 완수하겠습니다.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온 국민이 돈 걱정 없이 아프면 치료받고,
배우고 싶으면 공평하게 배우고,
일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마음껏 일하며,
청년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고,
장년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며,
노년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나라.

국민이 이 땅에 태어나서 인생을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삶이 넉넉하고 만족스러운 국민 모두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신명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대통령님, 지켜봐 주시고,
저희에게 지혜와 용기를 내려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마산자유무역지역 출범 5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화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