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출범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지역입니다.
‘합포만의 기적’으로 불리며, ‘국민 모두의 희망’이었던 그때를 기억합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반세기는 대한민국 수출의 역사입니다.
1970년 출범 당시 수출 90만 달러에 불과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최근 10억 달러 수출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 국가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 73억불을
달성하며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선진국의 기술과 지식을 국내에 확산시키는 일에도 일익을 담당해왔습니다.
오랜 세월 산업역군으로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해오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무역은 대한민국 성장의 든든한 발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값진 성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이너스였던 우리 수출이 7개월만인 지난 9월 플러스로 반전되었고,
10월에도 일평균 수출액이 전년 수준을 넘어서는 등
수출실적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첨단 고부가가치 수출품목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모범적인 K-방역으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회복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도록, 더욱 내실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무역금융 공급을 비대면 수출에까지 확대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겠습니다.
국가 대표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무역 디지털 전환대책’도 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을 통해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을 통해,
자유무역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겠습니다.
자유무역지역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기술개발로
대한민국의 경제와 지역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가족을 위해 전자제품을 조립하고 가공하며 밤을 지새웠던 근로자들의 땀과 눈물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 지금의 어려움도 잘 이겨낼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마산자유무역지역 출범 50주년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