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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축사

2020.11.25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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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 코라시아 포럼’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일보 임직원 여러분과 승명호 회장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한국일보는 이념과 정파에 치우침 없이
정론직필의 기치로 우리 사회의 통합과 공존을 모색해왔습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코라시아 포럼’이
아시아와 세계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우리 시대가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과 비전을 제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해외에서 화상으로 참여하시는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님을 비롯한 각 세션 전문가 여러분,
특별대담자로 자리를 빛내주신 문정인 특보님, 고맙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님,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들려주실 귀한 탁견과 지혜로운 말씀은
정부 정책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미국 대선이 막을 내렸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의 정신(the soul of America)을 되살리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밖으로는 다자주의의 회복을, 안으로는 국민 대통합을 약속했습니다.

안정과 대통합은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갈등과 분열로 점철된 전 지구적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분열의 한반도와 한국사회에도 커다란 울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든 시대의 아시아와 한반도의 미래’를 모색하는 오늘 이 자리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팬데믹부터 기후위기까지
초국가적인 문제들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제사회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인간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정보를 공유하고, 연결을 통한 연대의 힘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고립과 폐쇄가 아닌, 개방과 연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연대와 협력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시 화합하는 세계를 만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될 것입니다.

제가 늘 강조합니다만, 국가를 넘어서는 연대와 협력은
인류를 살리는 ‘전지구적 사회적 자본(Global Social Capital)'입니다.

국제관계분야의 석학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
하버드대 석좌교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팬데믹 시대에는 방역역량이 뛰어나고
협력을 추구하는 국가들의 소프트파워가 증진할 것이다”

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이야말로
더 성숙한 미래사회를 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서로가 가진 정보를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연대의 네트워크가
건강하고 행복한 인류사회를 만드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 겨울을 코로나19와 싸우는 마지막 겨울이 되게 합시다.
인류 역사에 2020년 겨울이 전 세계 연대 회복의 원년으로 기록되도록 합시다.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한국은 K-방역의 경험을 필요한 국가와 적극 나누고 있습니다.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에 동참하는 등 연대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바이든 당선인이 제안한 것처럼,
코로나 백신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까지
세계 각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한국 정부가 앞장서, 세계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도 함께 걷어내겠습니다.

저는 “가치의 동맹 속에 이익이 있다”고 확고하게 믿습니다.

한반도의 안정은 동북아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향해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북핵문제는, 한미는 물론이고
동북아시아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아우르는 중대한 이슈입니다.
우리 정부는‘평화가 곧 경제’라는 변함없는 믿음으로,
평화를 빚어 안정된 경제를 창조하는 평화경제의 연금술사가 되고자 합니다.
한반도를 넘어 한미, 한중일, 한아세안,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열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0 코라시아 포럼> 개최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코라시아포럼>이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로
시대 가치를 생산하는 담론의 장으로 우뚝 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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