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코이카 이미경 이사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수원국에서
도움을 주는 공여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0년간 ODA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며,
국제사회의 빈곤퇴치와 인도적 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우리의 ODA 역량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발도상국 등 세계 각국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답했습니다.
방역물품과 진단장비 등을 지원하고, 위기대응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고자 했습니다.
ODA 확대는 우리 스스로에게도 좋은 기회입니다.
수원국의 발전을 통해, 우리의 대외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와 기업 등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우리 ODA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에게는 글로벌 경험과 일자리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을 개정해,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ODA 역량을 총결집해,
수원국의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개최를 축하드리며,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