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 한국노동문화대상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0년간 행사를 이끌어오신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관계자 여러분, 정진택 총장님과 박지순 원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신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님,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님,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오늘 노동존중사회 만들기에 앞장서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동 분야도 다사다난했습니다.
먼저, 극심한 경기 침체와 고용 위기 속에서도 노사정이 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보건의료·돌봄 종사자·택배기사 등 우리 사회를 지탱해주는 필수 노동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그 변화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노동 방식도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화상 회의와 같은 비대면 업무방식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노동 분야 전반에 걸친 변화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생과 협력’은 앞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제가 국무총리로서 주재하는 목요대화에서도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며, 노동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경험이 쌓이면, 화합과 공존으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돌이켜보니, 의미 있는 시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오늘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이 노력한다면, 우리 사회에 노동존중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노사관계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 또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