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과 희망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주신 수상자 여러분,
존경의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십니다.”
이 상에는 수상자 가족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담겨있습니다.
언제나 수상자의 곁을 지키며, 사회적 헌신에 함께하고 든든하게 지지해주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받으시는 상은 국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상입니다.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정했습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이 주는 가장 영예롭고 특별한 상입니다.

어려운 심사를 맡아주신, 최일도 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한 심사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 영상을 통해서도 소개되었습니다만, 몇 번을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수상자 여러분의 선행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으신 전종복·김순분 부부께서는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으신 재산 30억 원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흔쾌히 기부하셨습니다.
오래전부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신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낌없이 기부하며, 진정한 나눔의 삶을 살겠다는 각오도 밝혀주셨습니다.

김병양님께서는 건물 모퉁이에서 50여 년간 구두 수선공을 하며 모은 재산 12억 원을 기부하시고, 현재 거주하고 계신 주택마저도 기부하시겠다고 약정해주셨습니다.

30여 년간 운동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포츠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재능기부해주신 김태영님, 주말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신 오준규님, 11층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건물로 뛰어들어가 입주민 200여 명을 인명피해 없이 대피시킨 23살의 용감한 청년 구교돈님, 한 분 한 분의 진심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간상 다 소개해 드릴 수 없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모든 분들을 위해, 감사와 격려의 박수 힘차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
지난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는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연대와 협력의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사랑의 온기를 나누고 베풀었습니다.
밤낮없이 방역에 힘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이웃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음식을 전하는 국민의 온정이 모이고 모여, 우리 사회에 밝은 등불이 되었습니다.
‘K-방역’을 넘어, 서로 북돋워 주고 함께 성장하는 ‘K-회복’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국민추천포상의 슬로건처럼 “국민의 선한 발자국이 내일의 희망”이 된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수상자 여러분을 비롯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꺼이 달려가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불씨를 더욱 키워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하루속히 극복해,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이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다 함께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다시 한번,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