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향에 오니, 참 좋습니다.
이렇게 포근한 봄 햇살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님,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설계부터 착공까지 기금관이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국민연금공단의 前 이사장님이신 김성주 의원님을 비롯해서 우리 안호영 의원님, 정운천 의원님, 김윤덕 의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17년 전주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다가오는 1000조원 시대를 맞아, 오늘 새로운 청사로 이전해서 글로벌 연기금 자산운용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리고 이곳 전북혁신도시가 국제금융도시로 힘찬 도약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국회에서 기금본부 전북 이전을 위해 노력했던 제가 오늘 여러분과 함께, 그 소중한 결실의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서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국민연금은 노후의 안정적인 삶과 행복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이미 많은 국민이 노후 준비의 핵심 수단으로 국민연금을 선택하고 계십니다.
그런 믿음에 힘입어, 국민연금은 가입자 2천2백만명, 적립기금액 855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금융부문에서만 무려 9.7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기금 운용을 통해 기금 규모가 약 72조원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는 작년 한 해 국민이 받은 연금액의 2.8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값진 성과를 내주신 국민연금공단 가족 여러분,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모두를 위해, 감사와 격려의 박수 힘차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국민연금공단 가족 여러분,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주하기에는 이릅니다.
우리 사회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기후변화, 팬데믹과 같은 전 지구적 위기도 상존합니다.
이에 따라,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국민연금이 더 큰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국민연금으로 노후생활이 가능하도록 저소득 사업장가입자뿐 아니라, 지역가입자에게도 보험료 지원을 추진하여, 국민연금 사각지대도 최소화하겠습니다.
국민연금은 2024년 기금 적립금 1,000조원 시대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기금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투자와 ESG를 적극 추진하여 리스크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 여러분,
우리 국민은 물론, 국내외 많은 금융투자기관, 나아가 전 세계가 국민연금기금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연기금을 운용한다는 자부심과 국민 노후를 책임진다는 강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저는 국제금융도시라는 전북혁신도시의 꿈이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첫걸음이 국제금융도시라는 결실로 맺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전북도민들의 꿈을 정부도 힘있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올해가 그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