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환경부 장관 한정애입니다.

오늘 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 CDP 한국보고서 발간 행사 및 우수기업 시상식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요즘 참 날씨가 예전 같지 않게 덥습니다.
기후의 변화가 직접 체감이 되니, 기후변화가 머나먼 잠재적 위험이 아닌 위기라는 말에 다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기후정상회의에서도 각국의 정상들은 탄소중립 선언과 행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으며, 이러한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의 흐름속에서 금융과 기업 또한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 4월 13일에 환경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이 개정·공포되었습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경영이나 투자시 기후, 환경적인 요소를 적극 고려하도록 법제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 등 모두가 함께 행동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이슈와 관련하여 금융기관이 주도하여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CDP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발표된 TCFD의'기후 관련 재무공시 권고안'도 CDP의 대표적인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기업이 기후·환경 요소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내부 목표를 설정하고 정보공개를 확대하는 것은 이제'선택'이 아닌'필수'가 되었습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은 물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 확산하는 기회를 많이 가지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행사가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기후변화대응과 물 경영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환경부도 기업, 금융기관,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노력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 구축과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행사 준비에 애쓰신 CDP 한국위원회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