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드리겠습니다.
경향신문 김석종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기후위기에 대응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시는 여러 선배님들, 또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오늘 기조강연을 해주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 화상으로 참여해 주시는 제러미 리프킨 교수님,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님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경향포럼의 주제는 ‘기후위기의 시대, 생존 가능한 지구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 개막 영상에서 본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 정부도 우리 반기문 총장님이 2015년 파리에서 세계 정상들을 모아서 하셨던 그 협약을 지키기 위해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힘든 것이 많은 사람들이 “그게 되겠어? 그냥 해보는 거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아니 그렇게 말씀하실 게 아니라, 기업하시는 분들이 그 문제의 중요성을 제일 잘 알아요 그 분들은 벌써 거기에 맞춰서, 사람도 바꾸고 공장도 바꾸고 한다는데 가만있으면 우리만 외톨이가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세계가 이렇게 변한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빨리 준비하고 ‘공동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막상 그렇게 되고 난 후에, 못난 선배들이 되어서는 안될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까 박병석 국회의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5월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주최국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올해 안에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로 상향해서 유엔에 제출하기로 대통령께서 약속하셨습니다.
해내야 합니다.
막연히 그냥 몇% 이하로 하자 말자, 그런 한가한 논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우리가 강한 의지를 갖지 않으면 나중에 또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포용적 녹색회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국제적 연대, 민관협력 등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행사에서는 아까 소개해드린 기조강연자 외에, 많은 세계적인 전문가들께서 함께 하십니다.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님, 데이빗 월레스-웰스 연구원님, 호프 자렌 교수님, 마이클 만 교수님, 에인절 수 교수님, 여러분의 애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최재천 교수님, 조효제 교수님, 홍종호 교수님이 참석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많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주셨고, 정부의 정책을 수립하는데도 앞장 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눈앞에 닥쳐온 기후 위기의 해결방안을 찾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구로 가는 길을 열어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과제입니다만, 아직까지는 화려하지 않고, 또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주신 경향신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1 경향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