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이 드디어 내일 개막됩니다.
여전히 염려가 적지 않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라며, 올림픽을 통해 세계가 하나되고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스포츠가 가진 치유와 화합의 힘을 믿습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마다 우리 국민들은 스포츠를 통해 큰 위안을 얻고 감동을 받으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며 국민들을 하나로 묶는 무대가 되길 기대합니다.

1년 더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경기를 즐기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입니다.
정부는 선수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수들을 세심하게 지원하며 정성을 다하고 있는 대한체육회 임직원들과 영양사, 조리사, 행정인력 등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로 인해 관중석의 응원 없이,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5천만 국민이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은 여러분들이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다 함께' 뛰는 모습을 보며 뜨겁게 응원하진 못하지만, 온 마음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