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님들,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염병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긴급하게 교육감님들과의 회의를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참석해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1월 29일, 대통령님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가 있었고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잠시 유보하고 오늘(12.6.)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12월 3일 중대본에서는 사적모임 규모의 축소와 12~18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참여 강화와 함께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내년 2월 1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등의 추가 사항을 고심 끝에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11월 학생 확진자 추이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 속에 현재 학생 확진자도 11월 1주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고, 현재 하루 평균 564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 수준입니다.
학생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과 확진자를 연계해서 볼 때,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 3을 비롯해, 접종 완료비율이 64.8%로 높아진 16~17세 그러니까 고 1학년~2학년 연령대의 학생 확진자 추이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학생 확진자 발생률이 11월 첫 주부터 지속적으로 높아져서, 중학교는 학생인구 10만 명당 11월 1주 7.7명에서 5주차 10.6명으로 초등학교는 11월 첫 주 5.7명에서 10.3명으로 높아져서 걱정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2주간 확진된 소아·청소년 2,990명 중 99%(2,986명)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서, 백신 접종 완료율이 14.8%로 현저히 낮은 12~15세까지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백신 접종은 우리 청소년 자신과 또 그 가족, 우리 사회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으로 정부는 학생, 학부모님에게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교육청을 비롯한 학교 현장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백신 접종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 학부모에게 백신 접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의 높은 감염위험을 완화하고, 학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가 중요한 때입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주, 12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집중 지원주간을 운영하고자 하는데 교육감님들의 도움과 협조가 절실합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백신 접종, 방역패스 적용, 학사운영 등에 대한 교육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추가 지원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서 상의드리고자 합니다.
학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의견이 소중한 때입니다.
교육청과 깊이 있게 협의하면서, 현재의 코로나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갔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신 교육감님들께 감사드리면서, 오늘 회의의 진지한 협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