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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쿨맵시로 쿨하게 보내요”

가수 이현우·기상캐스터 오수진씨가 말하는 ‘시원한 여름나기’

[에너지 절약] 절전패션

2012.06.08 글·사진: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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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올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전력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여름철을 맞아 냉방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쿨맵시로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홍보대사는 가수 이현우씨와 KBS 기상캐스터 오수진씨다. 평소에도 에너지절약과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두 사람을 통해 ‘시원하게 여름 나는 법’을 알아봤다.

쿨맵시 모델 가수 이현우씨와 KBS 기상캐스터 오수진씨. 쿨맵시 복장은 사무실에서 입어도 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쿨맵시 모델 가수 이현우씨와 KBS 기상캐스터 오수진씨. 쿨맵시 복장은 사무실에서 입어도 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쿨맵시’는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가 결합된 신조어다.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을 뜻한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재킷을 입지 않아도 격식이 있는 비즈니스 복장이 쿨맵시 스타일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노타이, 반팔 셔츠, 무릎길이 스커트 등 간편하고 시원한 쿨맵시 복장은 체감온도를 2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쿨맵시 복장을 하면 실내온도를 2도 정도 높일 수 있어 연간 1백97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이는 5~8년생 소나무 약 7억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그뿐만이 아니다. 쿨맵시 복장으로 에어컨 온도를 1도만 높여도 2천6백원(가구당 에어컨 가동 연평균 일수인 58일 기준)의 비용이 절약된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피부건조증 등의 증세를 보이는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다.

쿨맵시 복장 체감온도 2도 낮춰

환경부는 쿨맵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수 이현우씨와 KBS 기상캐스터 오수진씨를 모델로 쿨맵시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 중이고 쿨맵시의 필요성과 코디방법, 과학적 원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참여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전개해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현우씨와 오수진씨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녹색생활 실천 기후변화 주간 개막식’에서 방송인 설수현씨, 탤런트 공현주씨 등과 함께 녹색생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5월 말 서울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직장인들을 위한 쿨맵시 화보 촬영현장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이날 이현우씨와 오수진씨는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둘 다 “방송출연 등의 특별한 일이 아니면 정장은 입지 않는 편”이라며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을 위해 쿨맵시 의상으로 갈아 입었다. 이현우씨는 흰 티셔츠에 푸른색 계열의 조끼와 바지, 그리고 직물 소재의 구두를 착용했다.

이번 캠페인의 자문위원으로 현장에 와 있던 송은영 서울종합예술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는 이씨의 복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직물 소재 차가운 색 계열의 옷이 시원

“입는 사람은 물론 보는 이에게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마 소재의 직물의류와 한색(寒色) 계열로 통일했습니다. 조끼는 격식을 차리기 위해 재킷을 대신한 것인데, 칼라를 없애 훨씬 시원하게 처리했죠. 신발과 벨트의 소재 역시 가죽이 아닌 직물류입니다. 통풍이 잘되는 직물소재 신발은 반바지에도 잘 어울리죠.”

오수진씨는 스커트 길이가 무릎까지 오는 얼룩무늬 원피스를 입었다. 허리를 가느다란 가죽벨트로 묶어 라인을 살렸고, 까만색 구두를 신어 전체적인 조화를 꾀했다. 오씨의 복장에 대한 송 교수의 설명이다.

“우선 라운드 칼라여서 목이 시원해 보입니다. 아래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A라인 스커트를 입었고요. A라인 스커트는 걸을 때마다 바람이 들어가는 일명 ‘굴뚝 효과’가 큰 치마입니다. 가느다란 가죽벨트로 허리 라인을 살렸는데, 사실 가죽보다는 직물소재 벨트가 있으면 쿨맵시가 더 살죠. 최대한 여유 있게 매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두 사람은 이날 여러 벌의 옷을 쉴 새 없이 갈아입고 포즈를 취했다. 시원하고 편안하면서도 지나치게 격이 떨어지지 않아 직장인이 입어도 무리가 없는 패션이라는 게 이들이 선보인 복장의 공통점이었다. 촬영 중간 두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평소에도 환경이나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있었느냐”고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급하지 않으면 1시간 이내는 걸어다녀요”

“오래 전부터 반달곰이나 수달,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동안은 관심만 있었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그런데 녹색생활실천 시민운동에 동참하면서 에너지절약이 곧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저는 요즘 걷는 걸 즐깁니다. 급한 일이 아니면 1시간 이내의 거리는 걸어서 다니죠. 5층 이하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요. 저희 집이 29층인데 등산하듯 걸어서 올라갈 때가 많습니다. 보통 10분 정도 걸리는데, 집에 도착하면 온몸이 땀에 흠뻑 젖기 때문에 찬물로 샤워를 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어요.”(이현우)

“저도 걷는 걸 좋아해요. 지금 영등포에 살고 있는데, 여의도까지 걸어서 출퇴근을 합니다. 아침에 햇빛이나 공기를 피부로 느끼고 하늘을 보면서 그날 일기예보에서 할 멘트를 작성하곤 하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오수진)

두 사람은 “쿨맵시 전도사로서 이번 캠페인에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한국패션협회, 롯데백화점 등이 주관한 쿨맵시 의류 전시 및 판매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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