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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대비하는 지름길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기술을 개발하는 것”

- 8월『이달의 기능한국인』하나로테크(주) 이시화 대표 선정 -

2013.08.27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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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하나로테크(주) 이시화(49세) 대표를 선정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일흔 아홉 번째 수상자 이시화 대표는 전기용접 기술 중에서도 중장비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특수용접 전문가이다.

 1964년 강원도 정선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 대표는 연탄공장 석탄 납품사업을 하던 아버지 아래서 부유하게 자랐다.  

  하지만 아버지는 동업자의 사기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고,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어려운 삶이 시작되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이 대표는 전교회장을 맡았고 성적은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결국 학비 부담이 적고 취업이 보장되는 공업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 된다. 전공 역시 취업이 빠르다는 전기용접을 택했다. 졸업 무렵까지 집안사정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 대표는 진학을 포기하고 삼성중공업에 취업을 하게 된다.

  남들보다 먼저 사회에 발을 내딛었지만 공고 출신에게 희망이 될 만한 롤모델을 만날 수가 없었다. 그 때부터 ‘10년 뒤에는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전기용접공으로 현장업무를 시작, 협력업체 기술지도자 등을 거쳐 12년 6개월을 삼성중공업에서 보낸 이 대표는 1995년 1월, 드디어 ‘하나로공업’을 설립했다.   

  턱없이 부족한 자본금으로 시작한 사업이었으니 무조건 일감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삼성중공업 1차 협력업체를 찾아가 그들이 하기 어려운 일감을 받아냈다. 운영이 쉽진 않았지만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남들이 못하는 걸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버텨나갔다. 

‘하나로에 가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될 즈음, 삼성중공업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기술력으로 소문난 하나로공업이 1차 협력업체에 포함되었다.  

  4명으로 시작한 인원이 10명이 되면서 안정적인 경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대기업 협력업체는 한 곳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기업의 생산량에 따라 경영이 좌지우지 되는 양면성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려면 ‘기술개발’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개발로 원가를 절감하고, 어디에도 없는 자체기술을 가진다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IMF 경제위기를 겪으며 삼성중공업은 볼보건설기계로 바뀌었고, 굴삭기만을 집중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였다. 자재 도입부터 완제품 도장 라인까지 원스톱 제조시스템을 갖추었으며, 동시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회사명도 하나로테크(주)로 바꾸고 기술연구소도 설립했다.
 
  그렇게 개발된 것이 ‘스윙 링 플레이트*(Swing ring plate)’제작방식이다. 이를 통해 생산수량이 47% 향상됐고 중량은 32%가 절감됐다. 스크랩율도 50% 줄었고 불량률 최소화와 비용 절감도 이뤄냈다. 이 방식은 마침내 볼보건설기계에서 생산되는 중대형 굴삭기 전 기종에 적용되었다.
“저희가 개발한 ‘스윙 링 플레이트’ 제작방식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처음입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것을 고안해 적용하는 것이 기술개발의 시작이었죠. 원자재 단가가 계속 인상되고 있는 시점이라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입니다.”
 ‘스윙 링 플레이트’의 원천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모든 엔진기기에 적용 가능한 ‘유압식 슈퍼차져(Super Charger)'를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기술 하나만 믿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지금의 하나로테크(주)를 만들어 준 것은 ‘기술’보다는 ‘사람’이었다. 기술을 만드는 것도,  사용하는 것도, 그 가치를 알아주는 것도 사람이라는 말이다.
 
“한 사람의 기술이 아니라 조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개발되고    탄생되는 기술이 진짜 기술입니다. 이것이 다시 필요한 곳에    적용돼 제품개발에 활용돼야 제대로 된 기술이죠. 궁극적으론   고객이 선택해 주는 기술이 진정한 기술이고요.”
 중장비쪽에 집중했던 사업을 다른 분야로 확장한 이 대표는 항공기 특수용접분야에 진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소형 선박분야에도 회사의 기술력을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문  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  백석현  (02-6902-8220)
         한국산업인력공단 숙련기술장려팀  송용호  (02-3271-9305)

“이 자료는 고용노동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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