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영 사
안녕하십니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권기섭입니다.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
여러분들을 모시고 이렇게 환영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7년에 처음 시작된 ‘좋은 일자리 대상’이
어느덧 8회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경사노위와 이데일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합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해 주신 이데일리 이익원 대표님과
임직원 모든 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데도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내외빈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좋은 일자리 대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고
건전한 고용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 수상하는 기업과 기관 및 단체는
대내외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더 많은’ 일자리, ‘더 다니고’ 싶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해 오신 분들입니다.
특히 제가 오늘 시상하는 기업 중 하나는
올해에만 천명이 넘는 정규직을 채용했고
1인1실 기숙사와 출퇴근 버스 제공과 같은
실질적인 근로 여건 개선에 앞장서 왔다고 합니다.
해당 기업을 포함하여 오늘 상을 받으시는
모든 기관 및 단체에
깊은 감사와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지금 고용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라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고착화되고 있는 저성장 기조에다, 지정학적 위기에 더해
최근에는 미국 대선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결국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노사정의 합심이 절실합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의 당사자인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끌고,
정부가 정책지원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노동시장 구조개혁도 필요합니다.
저출생·고령화와 이중구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요원합니다.
경사노위는 최근 노동시장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고령자 계속고용 방안,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산업전환 대응, 일·생활 균형을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 등이
핵심 의제입니다.
일하고 싶은 근로자가 마음껏,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하면서도 안전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특히 노사정 주체들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눈앞의 작은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사회적 대화의 골든타임을 허비해서는 안됩니다.
경사노위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사회적 대화가 대타협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오늘 수상하신 기업과 기관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또한 오늘 시상식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