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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국내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은 전체 아열대 작물의 41.2%인 1,198.6헥타르(ha)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아열대 망고,* 패션프루트, 파파야, 용과, 만감류** 총 5개 아열대 과수의 재배 지역별 난방 에너지 소요 수준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아열대 과수 난방 소요량 예측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국민서비스를 개시했다.
* 망고는 아열대와 열대 품종군으로 구분되며, 국내 재배 망고는 대부분 아열대 품종에 해당
** 만다린과 오렌지를 교배한 감귤류를 통칭, 여기서는 '부지화(한라봉)' 품종을 대상으로 분석
아열대 과수는 아열대 기후대가 원산지이거나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과수*를 말한다. 추위에 약해 겨울철 시설 재배와 난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지역 기후에 따라 필요한 난방 에너지 규모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아열대 과수 재배가 확대될수록 지역별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미리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감귤도 아열대 과수에 포함되지만, 국내에서는 주요 과수로 분류되어 아열대 과수 면적 통계에서는 제외함
이번 시스템은 5개 아열대 과수의 현재와 미래 난방 에너지 소요량(등유, 전기)을 작물별, 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활용하면 농가는 아열대 과수 재배 시작 전 단계부터 필지 단위로 해당 위치에서의 난방 부담 수준을 미리 가늠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누리집(fruit.nihhs.go.kr → 기상·기후 → 아열대과수난방소요량)'에 접속, 농장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지도에서 위치를 선택한 후, 작물과 기후변화 시나리오 종류, 분석 연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촌진흥청이 위치한 전주(농생명로 300)에서 10아르(a) 면적으로 아열대 망고를 재배할 경우, 평년 기준으로 등유는 연간 1만 3,426리터(L), 전기는 11만 6,539킬로와트시(kWh)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조건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있는 세종(다솜2로 94)에서는 등유는 연간 1만 5,554리터(L), 전기는 13만 5,011킬로와트시(kWh)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작물별 생육 최저온도를 기준으로 난방이 필요한 기간을 설정하고, 08-감귤-1형 내재해형 하우스(10a 기준)* 재배 조건을 가정해 연간 에너지 소요량을 예측했다. 특히 가로세로 30m 단위의 고해상도 기후 정보를 적용해 같은 시군 내에서도 난방 에너지 소요량 차이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폭 5.5m, 길이 35m의 하우스 5동이 연결된 구조로, PO 필름(0.15㎜)과 5겹 보온커튼을 적용하고 온풍난방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감귤 시설하우스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음
아울러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난방 에너지 부담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연구는 아열대 과수의 작물 선택과 재배 지역 검토, 시설 투자, 난방 운영 계획 수립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규모까지 예측함으로써 관련 정책 수립과 기술 개발 방향을 검토하는 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기후변화로 아열대 과수 재배가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난방 에너지 소요량 예측 시스템은 농가의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절감이 곧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지는 만큼,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작물별 재배 지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탄소중립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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