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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안전한 가을 여행 하려면

2021.11.11 정혜경 한국관광공사 안전여행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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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한국관광공사 안전여행파트장
정혜경 한국관광공사 안전여행파트장

◆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여행재개 기대감과 우려

정부에서 11월부터 방역정책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여행지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늘었고, 주차공간과 식당을 찾기 어려울 만큼 이동량이 많아졌음을 실감한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다. 일부 국가에 제한해 빗장이 풀리자 해당 해외여행 홈쇼핑상품이 완판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2년 가까이 지속돼 온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국민들의 여행 수요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 프로그램이 11월 8일부터 개시됐고, 숙박할인쿠폰 등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각종 할인쿠폰도 배포를 시작했다. 

또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11월 말까지 교통·숙박·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들도 쏟아지고 있고, 지자체들도 비대면으로 추진하던 축제·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여행업계에서도 다양한 국내·해외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로 잠재돼 있던 국민 여행수요가 연말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월 중순 현재에도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 완화와 이동량 증가에 따른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기도 한다.

◆ 코로나19 이후 여행, ‘안전’이 최고 기준

코로나19는 국민들의 여행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엔 여행지 선택시 가성비나 이색 체험을 중시했던 반면, 지금은 안전이 가장 큰 고려요인이 됐다.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위생적인 숙소를 선택하고, 위생서비스가 포함되는 안전한 여행상품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의 ‘주요 여행 및 관광 이해관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객 69%가 여행 브랜드 위기 대응의 핵심요소로 ‘청결’을 꼽았고, ‘위생’과 ‘안전’을 여행의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고객들의 안전 요구를 충족하는 클린 위생기준을 적용한 상품들이 출시됐다. 하나투어, 모두투어는 자체 안심여행 브랜드를 수립해 각각 ‘Safe & Joy’, ‘모두안심 캠페인’이란 브랜드명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글로벌 호텔들도 자체 위생기준 수립 등 철저한 방역위생 관리를 앞세웠다.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한 클린 캠페인은 이제 세계적인 흐름이다. 우리보다 앞서 위드 코로나를 공식 선언한 싱가포르 관광청도 위험요소를 잘 관리해 안전여행이 가능하도록 ‘SG 클린캠페인’을 추진 중이며, 스위스관광청도 관광 관련시설과 대중교통에 대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함을 인증하는 ‘Clean & Saf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방역 수칙.


◆ 안전한 여행을 위한 노력

결국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여행수요가 늘어난다 해도 방역은 언제나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과제임을 시사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급속한 확진자 증가로 다시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각국의 사례들을 반면교사 삼아 여행자는 물론, 업계나 지자체 등 관계자들도 안전을 철저히 추구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할 때다.

안전여행을 위한 방역수칙을 살펴보자면 여행계획 수립 시에는 코로나 이후 바뀐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가족 또는 소규모 단위로 짧게, 혼잡하지 않은 날짜와 시간대에 한적한 장소로 잡고, 여행지에서는 활동보다 휴식을 통해 여행의 참된 의미인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여행 중에는 야외 관광지에서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상시화하고, 밀집·밀접 장소 방문은 가급적 피하며, 공용물품 사용 대신 개인용품(텀블러, 개인식기 등)을 미리 준비해 안전하고 환경도 지키는 여행을 실천해볼 것을 권고한다. 

특히 식당·카페 이용 시에는 대규모 식당에서의 단체식사는 자제하고, 식사·음료 섭취 이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쓰고, 숙박업소 이용 시에도 단체 룸 파티 등은 지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안전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관광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는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을 올 12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관광 접점인 관광종사자가 함께 참여해 관광지 안심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가는 캠페인으로, 방역 우수관광지 178개소를 선정해 홍보하고, 방역전문가 현장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통해 관광지 방역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인력 3000명을 배치해 관광지와 관광시설에 대한 방역과 안전을 점검하고, 호텔·콘도·유원시설 5000개소에 방역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 여행과 함께하는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가 종식돼도 이전과 같은 여행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며, 뉴노멀 시대에 바뀐 여행 트렌드에 맞춰 안전한 여행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 여행의 소중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여행객, 여행업계가 함께 위험요소를 잘 관리하고 대응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행객은 앞서 언급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 여행업계에서는 유형별 안전·청결위생 기준을 준수하고 여행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여행지·여행상품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므로 안심관광 상품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행의 일상 회복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다 같이 노력을 경주해 나가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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