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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행성장의 전환점

2021.06.24 권상집 한성대학교 기업경영트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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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집 한성대학교 기업경영트랙 교수
권상집 한성대학교 기업경영트랙 교수

코로나로 인해 난국에 빠진 중소기업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성장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기사 역시 쏟아지고 있다. 이미 올해 초, 통계청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중소기업 취업자 숫자는 전년대비 100만명 넘게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부진이 국가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한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발간된 각종 연구 보고서에서는 중소기업 경영의 난맥을 짚어주고 있다. 코로나 역병이 오랜 시간 이어지며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반면 인건비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중소기업이 성장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의 디딤돌이라는 점에서 중소기업 육성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성장이 중요한 이유

중소기업은 국가경제 및 고용창출의 파이프라인 역할을 수행한다. 필자가 2015년과 2016년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국내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은 실제 대기업의 고용창출보다 훨씬 더 높은 파급효과를 경제에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제품혁신이 일자리 숫자까지 증가시키는 흥미로운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연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소기업 연구는 꾸준히 우리에게 해당 기업의 경제적 성과, 일자리 창출이 국가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지난 50년 가까이 대기업 위주의 성장 정책이 이어지며 압축 성장을 이루다 보니 중소기업은 성장의 주역에서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중소기업이 경제적 주체가 되어야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건 관련 연구 분야에서는 이제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까지 중소기업을 경제의 주체가 아닌 대기업의 단순 파트너인 객체로 고려하다 보니 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중소기업 성장의 관점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지난 10년간 동반성장, 상생협력은 우리가 익히 들었던 얘기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현장에 가보면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목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성과공유제 역시 단순 지원체계에 머무르다 보니 중소기업 성장의 활력을 제대로 심어주지 못했다.

동행세일 누리집 메인화면.
동행세일 누리집 메인화면.


동반성장을 넘어 동행성장으로의 전환

2020년 중소기업연구 학술지에서는 중소기업 정책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 정책은 다양성 측면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으나 효과성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보인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보육 등의 간접적 지원에서 벗어나 이들의 판로 개척과 제품 홍보에 대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는 중소기업을 늘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바라봐 왔다. 문제는 동반성장은 중소기업을 지원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수동적 프레임이라는 점이다. 동반성장이 아닌 동행성장으로 관점을 전환하여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의 핵심 파트너이자 대기업과 동등한 경제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레임의 일대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24일 개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의 제품역량 홍보와 성장을 독려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판로 확장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침체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다시금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환점까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상생협력을 동행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중소기업과 함께 한발씩 내딛는 마음에서 시작된 행사이다. 중소기업과 동행하여 지속가능 성장을 만들겠다는 이번 행사에 좀 더 많은 분들의 참여와 높은 관심이 이어지길 희망한다. 동행을 통해 상생을 꿈꾸는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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