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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시민·국민 열기가 관건

[2030부산세계 박람회 유치, 희망을 말하다] ②경쟁력과 차별성

2023.03.20 박재율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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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율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장
박재율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장

이제 8개월 남았다. 11월이면 171개 회원국의 투표로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된다. 지금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시, 정부, 대통령실, 대기업 등이 총력을 쏟고 있다. 각 주체별로 세계 각 지역을 분담해서 촘촘히 누비고 있다.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7번째로 월드엑스포를 개최하는 나라가 되기 위한 노력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엑스포를 통해 2차 세계대전 패전국에서 기술·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했고 중국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통해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G2 국가로 부상했다.

세계는 지금 대전환기에 있다.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불평등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처하는 협력과 연대의 방향이 절실하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가 내세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항해’는 이런 지구촌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매우 시의 적절한 주제다. 이 주제를 뒷받침 하는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세부 주제들을 세계가 함께 헤쳐 나가는 장으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가적 차원의 경제, 문화적 도약은 그 나라의 개최 지역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 그런 점에서 부산은 최적의 장소다. 부산은 해양과 대륙을 잇는 동북아 중심도시,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관문도시다. 세계 7대 항만, 세계 2대 환적화물 도시로 국제적 위상을 자랑한다. 바다, 산, 강을 다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그동안 APEC정상회의,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식민 지배, 전쟁과 분단을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의 역동적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한 세계 최초 국가, 대한민국이 고스란히 스며든 도시다.

이제 남은 기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산시민과 국민의 유치 열기다. 정부, 정치권, 부산시, 경제계 등의 교섭 활동과 함께 유치에 나선 도시와 국가의 시민·국민의지와 열기가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핵심 요인이다. 

이미 부산을 중심으로 유치 열기는 확산돼 왔다. 2015년,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출범 때부터 부산의 시민사회, 각계 각층이 참여해 개최기획, 부지선정 과정 등 유치를 위한 초기 기반 작업에 시민적 의사를 반영해왔다. 그리고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각 종 대시민, 국민 홍보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리하여 민·관협치를 통해 유치를 위한 100만인 시민서명을 달성했고 국가 사업으로 공식 채택, 추진하는 바탕이 됐다.

정부 공식 사업 확정 후에는 시민열기 확산 및 국민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시민유치위원회에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부산YMCA, YWCA, 부산경실련, 부산예총, 부산민예총,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들로 ‘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한덕수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한덕수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발족 이후 기자회견, 주민과 함께하는 토크쇼, 청소년 행사 홍보, 지방분권전국회의 등 전국 시민사회의 지지, 연대 선언, 현수막 걸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더불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유라시아평화원정대 활동, 범여성추진협의회의 여성아카데미, 대학생서포터즈 유튜브 활동 등 여성·청년·대학생 등 각 계의 다양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시민참여 열기 고양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곧 세계박람회 기구 대표단이 우리나라 현지 실사를 위해 방문한다. 4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부산을 방문해 유치 국가와 도시의 역량을 점검한다.(사우디, 우크라이나 이어 세 번째,이태리 마지막) 경쟁국과 우위를 가늠하는 핵심 과정이다. 서울 2박, 부산 3박의 일정이다. 이 때 부산과 대한민국의 시민, 국민적 유치 열기가 주요 평가대상이다. 아무리 정부, 부산시, 경제계 등의 의지가 높다고 해도 일반 시민의 유치 의지, 국민의사가 동반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이런 면에서도 우리는 주요 경쟁국인 사우디 리야드에 비해 확실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사우디는 왕정체제이고 현재 왕세자가 사실상 통치하면서 엑스포 유치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우리와 같은 역동적인 시민사회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 산업기술적, K한류로 대표되는 문화적 경쟁력만이 아니라 자발적 시민문화, 관과 협치 주체인 시민사회가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다. 88올림픽, 2002월드컵에 이어 2030월드엑스포 개최로 대한민국의 열기를 이어나가 세계 3대 축제를 개최하는 7대 국가의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자.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향후 약 10년은 실질적인 선진국형 사회경제,행정문화 체계 구축, 저출생 고령화, 지역소멸, 지역균형발전, 기후위기 등의 과제를 극복하는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민 모두가 월드스타 BTS,이정재,조수미와 같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가 돼 함께 손을 맞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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