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뜻하는 ‘추가 검토사업’도 대상이 지정됐다.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이 추가 검토사업 대상이다.
또 검단∼대곡(인천시 서구 대곡동∼김포시 마산동) 광역도로 노선이 확정됐다. 아울러 청량리역 환승센터, 서울역 환승센터 등 수도권에 11개 환승센터가 새로 건립된다.
부산·울산권은 일반철도의 광역철도 활용 및 신규 광역철도 추진 등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광역도로, 광역BRT 확충 등으로 권역내 연계를 강화하고 광역환승할인 확대 및 통합요금제 시행도 추진한다.
부산 미음동에서 김해 수가동을 거쳐 부산 봉림동을 잇는 부산 미음∼가락 광역도로가 시행계획에 포함됐다.
광역철도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부산 노포∼KTX 울산역)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진영∼울산역)가 계획에 반영됐다.
환승센터로는 울산 송정역 환승센터, 경남 마산역 광역환승센터, 양산 북정역 환승센터, 양산 사송역 환승센터가 조성된다.
대구권은 광역철도 확충 및 대중교통 환승·연계체계 강화, 광역도로 신설·확장 등을 통한 소통애로 구간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구·경북 광역교통 거버넌스 구축 및 광역교통 모니터링 전담기관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광역도로로는 대구 안심∼경산 임당(대구 동구∼경산 임당동)이, 광역철도는 대구1호선 영천 연장(경산 하양역∼영천시) 구간이 신설된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권은 신규 광역철도 추진, 광역버스체계 및 통합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확충하게 된다.
광역교통 이용자의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도시철도역사 중심의 환승 및 연계교통망 구축 등 지역 간 이동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무역~나주역 구간의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시행계획에 포함됐다.
대전권은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광역환승센터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활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확대 및 광역교통 요금체계 구축,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통합교통서비스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세종∼공주 광역 BRT(행복도시∼공주시외터미널), 세종∼청주 광역 BRT(행복도시∼청주터미널) 등 2개 광역 BRT 노선이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또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대전 자운동∼세종 금남면)와 대전∼세종광역철도(반석동∼어진동)가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위해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대해 약 7조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제3차 시행계획의 3조 8000억원 보다 3조 3000억원 가량 국비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 운영 및 제도개선 과제를 선정·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지방 대도시권), 저비용·고효율의 S-BRT 구축(계양·대장 지구, 창원 S-BRT 등) 및 주요 철도역 등에 환승센터를 구축해 수평 환승체계 확산(GTX-B·C 청량리역) 등 이용자 중심 환승체계를 마련하고 환승역에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승 기능 검토를 강화한다.
또 알뜰교통카드 전국 확대 및 모바일 알뜰카드 이용지역 확대, 통합요금제 지방 대도시권 확대, GTX 개통 등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광역교통요금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 단계별 협의 지연 등으로 추진이 늦어질 경우 대광위의 중재·조정을 강화하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선버스, BRT 등 대중교통 친환경차량 전환, 트램-트레인 등 신교통수단 적극 도입,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와 광역교통 연계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윤상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체계 개선이 추진될 경우 대도시권내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문제가 크게 완화되고 지역별 중점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별 광역교통시설 사업 등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광위에서 적극적으로 점검 및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