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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뿌리에 보도블럭 울퉁불퉁

품종선정 신중히 해 고치고 새로 심는 일 없어야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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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를 가든 가로수가 도로가를 따라서 쭉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보면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갖 공해물질을 온몸으로 맞고 서있는 모습이 비록 나무이기는 하나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도시의 가로수는 삭막한 도시풍경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해주고, 차량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걸러주기도 하고, 한여름 아스팔트에서 내뿜는 살인적인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로수의 품종 선정을 잘못했을 경우에는 시민들의 막대한 세금이 낭비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맙니다. 이같은 품종 선정의 오류는 금방 나타나는 게 아니라 적어도 몇 년이 지나서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가로수를 심을 때는 아주 큰나무를 심지는 않습니다. 도로의 인도에 어린나무들을 심게 되는데 가로수로서 뿌리를 내리고 몇 년이란 세월이 흐르다 보면 나무도 점점 성장을 하게 됩니다. 특히 땅속의 물길을 따라 뿌리발육이 왕성해 지는데 이때부터 문제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인도위에 심어진 가로수가 땅속 아래로 뿌리 발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인도위쪽으로 뿌리가 튀어 올라오는 현상이 일부 종류의 가로수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보도가 한쪽으로 기울어지고(왼쪽), 보도블록이 울퉁불퉁 솟아 올라와 통행하기 불편하다.

가로수의 뿌리가 인도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이런 가로수는 가로수로서 적당하지 않습니다. 인도위에 심어져 있다보니 보도블록을 밀고 올라오는 가로수의 뿌리 때문에 보도는 불룩하게 솟아오르고 주변의 인도는 엉망이 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야 다른 종으로 가로수를 바꾸는 데는 엄청난 세금이 투입되어야 할뿐 아니라, 가로수가 이 정도 크기로 자라는 데까지는 또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가로수를 뽑아내는 것도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차량과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에서 엄청나게 큰 나무를 뽑아내는 일은 자칫 안전사고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문제의 가로수들을 뽑아낸 이후에는 전체적으로 보도블록을 다시 시공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를 할 경우 인도는 울퉁불퉁 솟아 올라와서 사람들이 통행하기가 불편하고, 시에서 설치한 시설물들도 균형을 잃고 비틀어지고, 도시의 미관도 저해하는 결과를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도시의 가로수를 심기 전에 보다 꼼꼼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도시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매연에는 강한지, 미관을 생각한다면 그 도시 분위기와 캐릭터가 잘 맞는지,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는 뿌리발육의 성질까지도 파악하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가로수 뿌리로 인한 폐해를 사전에 막아서 쓸데없이 낭비되는 시민들의 세금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국정넷포터 정명순 (sorim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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