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품종보호 출원된 ‘참누리’, ‘보르미’를 포함해 2021년 생산한 식량작물 12품목 147품종 4만 895kg을 전국 131개 지역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보급했다.
○ 올해 보급된 종자 양은 △벼 87품종* 3만 550.2kg △밭작물 11품목** 60품종 1만 344.8kg이다. 재배면적으로 환산하면 벼는 611헥타르(ha), 밭작물은 71.3헥타르 재배가 가능한 양이다.
* 벼 87품종(1980∼2021년 육성)
** 밭작물 11품목(콩, 팥, 참깨, 들깨, 땅콩, 조, 손가락조, 기장, 피, 고구마, 감자) (1978~2020년 육성)
○ 이 가운데 최근 5년 이내 육성한 품종이 차지하는 면적은 406.2헥타르로, 전체 재배면적 682.3헥타르의 59.5퍼센트(%)(벼 57.5, 밭작물 76.9) 수준이다.
□ 국립식량과학원은 매년 품질이 우수한 식량작물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보급종 공급체계에 포함되지 않은 신품종을 지방농촌진흥기관을 통해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있다.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래 품종이나 오래된 지역 품종 대체 및 지역 맞춤형 품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 경북 안동에는 오래 재배해온 벼 ‘일품’을 대체하기 위해 최고품질 품종 ‘안평’과 밥맛 좋은 복합내병성 ‘미소진미’를, 전북 지역에는 내병성이 증진된 ‘참동진’과 2021년 육성된 ‘참누리’를 각각 보급했다.
- 특히 전북 지역에는 오랫동안 재배해온 ‘신동진’을 대체하기 위해 신동진의 단점을 보완한 ‘참동진’ 품종 3,000kg을 집중적으로 보급해 신속한 품종 대체가 기대된다.
○ 이 품종들은 모두 2018∼2021년 육성한 신품종으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별(시군) 최대 1,000kg까지 보급됐다.
- 이렇게 보급된 품종들은 지방농촌진흥기관, 지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농업인, 소비자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지역 품종 대체에 이바지하게 된다.
□ 밭작물의 경우 품목은 다양하지만 소면적 재배 작물이기 때문에 보급 경로가 많지 않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적극적으로 조기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 올해는 지역 소득 작목 재배를 위해 2020년 육성된 고구마 ‘소담미’와 콩 ‘대장’, 2019년 육성된 감자 ‘골든볼’ 등을 보급했다.
□ 충남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남윤길 지도사는 “국립식량과학원은 지역 수요에 적합한 신품종을 전략적으로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공급받은 신품종 종자는 전시포 및 시범사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농업인 홍보·교육·보급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정명갑 과장은 “신품종 보급은 일반 보급종 공급체계를 거치면 최소 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신기술시범사업을 연계한 종자 분양은 전년도에 육성된 품종을 다음 해 신속히 보급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신품종을 신속히 확산해 품질 높은 식량작물 생산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정명갑 과장, 백동민 지도사 (063-238-5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