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더욱 커졌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후 매년 11월에 개최되며 전 국민들의 장바구니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역대 최초 17개 광역시·도와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인 1600개 제조사가 참여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 시장과 소상공인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행사가 늘어나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위생 관리로 만일의 사태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11월 1일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이해 북적이는 대형마트.

입구에서부터 철저하게 방역관리하는 대형마트.

“고객님,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11월 1일에 방문한 한 대형마트에서는 입구에서부터 철저하게 방역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수많은 이용객들은 어른부터 아이까지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 질서정연하게 쇼핑을 했다. 

쇼핑 내내 마스크를 쓰느라 답답하긴 했지만 마트 곳곳에서 열린 1+1 이벤트나 50% 할인행사들이 기분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보람동에서 온 한 주민은 “세일을 많이 해줘서 너무 좋아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우울했는데 간만에 쇼핑을 하니까 싹 풀리네요”라며 카트에 생필품을 가득 채웠다.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플래카드를 건 전통시장.

같은 날 세종 조치원전통시장도 오랜만에 활기를 띄는 모습이었다. 세종시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세종전통시장 250주년 기념행사’를 연계한 비대면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현장 특별행사는 발열체크와 전자출입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1일 1회 이상 소독을 하는 한편 입장 대기 인원과 참여자는 최소 1~2m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수칙을 지키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조치원전통시장 250년 역사를 조명한 영상물을 제작, 온·오프라인으로 송출할 예정이며, 전통시장 홍보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품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랜만에 활기찬 세종 조치원전통시장의 모습.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요즘 먹고살기 팍팍한데 이번 행사로 시장에 많이 와주시면 좋겠어요. 하지만 마스크는 잊지 말고 꼭 착용하고 오세요~”라고 당부했다. 

오랜만에 시장에 나왔다는 김지숙 씨는 “코로나 때문에 시장에 오기가 걱정스러웠는데 다들 마스크도 잘 쓰고 시장에서 소독도 잘한다고 하니까 큰 맘 먹고 나왔어요. 각종 이벤트도 많으니 꼭 응모해야죠”라고 말했다.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활용한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의류·가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소비재 제조업체 참여가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나면서,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인 16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광주세계김치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 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연계해 소비진작 행사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지만 각 지자체별로 12월까지 연장해서 운영하기도 하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 활성화에 불씨를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세일페스타(https://www.koreasalefesta.kr/) 또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혜수 kimhyesu04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