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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할인받고 안전여행 간다~

2020.11.09 정책기자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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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계획했던 여행이 어그러졌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해 계획했던 소비할인권 지급을 비대면 소비가 가능한 농수산물 할인권을 제외하고 모두 잠정 중단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여행 자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아쉽고 속상했지만 방역을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소비할인권 발급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10월 22일부터 전시·공연 분야를 시작으로 11월 4일엔 숙박 분야까지 단계별로 지급을 재개했다. 소비할인권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지난 번에 어쩔 수 없이 취소했던 여행 계획을 다시 세웠다.  

7만원 이하 숙박은 3만원을, 7만원 이상 숙박은 4만원을 할인해준다.(출처=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이트)
7만 원 이하 숙박은 3만 원을, 7만 원 이상 숙박은 4만 원을 할인해 준다.(출처=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이트)


먼저 숙박 누리집에서 예약부터 했다. 9개의 숙박 누리집에서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으니 자주 가는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할인권 발급 기간은 1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단, 쿠폰 소진시 조기 마감 가능)고 7만 원 이하 숙박은 3만 원이, 7만 원 이상 숙박 시엔 4만 원이 할인된다. 최대 10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숙박 할인쿠폰 발급이 시작되자마자 가고 싶었던 곳에 예약을 했다.
숙박 할인권 발급이 시작되자마자 가고 싶었던 곳에 예약을 했다.


난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4만 원 할인권을 이용해 숙소를 예약했다. 지난 가을, 언니가 ‘여수에 갔을 때 너무 좋았다’며 이번에 꼭 가보라고 해서 예약을 서둘렀다. 

숙박 예약을 하면 코레일에서 숙박 투숙일을 기준으로 ±2일 해서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누리로 등을 이용하면 운임의 25%를 할인해 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편도 4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숙박 예약 후에 코레일 사이트로 가서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제출하면 열차 운임의 25% 할인쿠폰이 신청 익일 후에 발급된다.(출처=코레일 홈페이지)
숙박 예약 후에 코레일 사이트로 가서 예약번호를 입력하고 제출하면 열차 운임의 25% 할인쿠폰이 신청 익일 후에 발급된다.(출처=코레일 홈페이지)


숙박 할인권만 있는 건 아니다. 온라인으로 예매 시 1인당 6000원을 할인해 주는 할인권으로 모처럼 영화를 봤다. 그동안 집에서 영화를 보며 뭔가 심심한 느낌이 났는데 역시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 제대로 영화를 본다는 실감이 났다.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할인쿠폰을 사용해 총 결제금액 3천원만 냈다.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 할인권으로 영화를 봤다. 


지난달 30일 부터는 외식 할인권 발급이 재개됐다. 지난 8월에 지급된 기존 외식 할인원은 2만 원 이상 5회 결제 시 6회 차에서 1만 원을 환급해 주는 방식이었는데 다시 재개된 외식 할인권은 환급 기준을 3회로 낮췄다.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 동안 3회 연속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4회 차에 1만 원을 환급해 준다. 단, 카드사별로 응모해야 카드 실적으로 잡히므로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이용해야 한다. 잠정 중단 이전에 이뤄진 외식 실적은 모두 인정돼 적용된다. 포장 및 배달을 하는 경우엔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만 인정된다. 

외식 3회 이용 시 4회부터 카드사를 통해 1만원 환급받을 수 있다.
외식 3회 이용 시 4회부터 카드사를 통해 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그 밖에 박물관 온라인 예매 시 최대 3000원 또는 40% 할인이 되거나 공연 온라인 예매처 8곳을 이용할 때 1인 최대 8000원까지 할인이 된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11월 30일까지 8만 원 이상 사용 시 3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선착순 40만 명이고 지급일은 다음달 15일이다. 

농촌 관광 할인 행사도 다시 진행한다. 농촌 관광지에서 카드 결제하면 결제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카드사별로 최대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행을 가든 음식점을 가든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출처=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이트)
여행을 가든 음식점을 가든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출처=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이트)


하지만 소비할인권을 즐기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이다. 하나, 실내든 실외든 사람들이 2명 이상 모이는 곳이라면 마스크 꼭 쓰기! 둘,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사회적 거리두기! 셋, 30초 손씻기! 넷, 기침은 옷소매로 가리기! 다섯, 아프면 여행은 NO! 3~4일 집에 머물며 경과 지켜보기!

영화관, 식당, 기타 영업점에선 온도측정과 손소독은 필수다.
영화관, 식당 등에선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이 필수다.


각 사업주들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며 거리두기를 안내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 해당 소비할인권 사업이 중단될 수 있으니 방역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 대한민국 숙박대전 : http://ktostay.interpark.com/
* 열차 할인권 : http://www.letskorail.com/
* 외식 할인권 :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신청
* 농촌 여행 : http://www.welchon.com/
* 실내체육시설: 국민체육진흥공단 콜센터, 스포츠지원센터 누리집 이용 가능 시설 확인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혜수 kimhyesu04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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