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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확대로 더 가벼운 대학 생활을 꿈꿔요!

2021.03.02 정책기자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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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학교에 합격했던 2011년. 합격의 기쁨도 잠시, 등록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걱정이 앞섰다.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 탓에 금융권 대출을 받아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

그러던 중 한국장학재단에서 은행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소득 수준에 따라 ‘국가장학금’이라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국가장학금 1유형과 2유형을 통해 등록금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한국장학재단의 홈페이지가 국가장학금 신청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개편되어있다.(이하 출처=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첫 화면. 국가장학금 1차 신청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되어 있다.(이하 출처=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올해도 대학생이 학업에 집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2021년도 국가장학금에 대한 신청이 진행 중이다. 이미 1차 신청은 모두 종료되어 선정 결과를 발표한 상태지만, 신청하지 못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16일 오후 6시까지 2차 신청 기간을 운영 중이다.

정부는 지난 2월 3일 ‘2021년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코로나 상황을 반영하여 학생 115만 명을 대상으로 약 3조87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세부 항목은 ‘국가장학금’의 확대 지급이다.

다양한 국가장학금을 안내하고 있는 한국 장학재단 메인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장학금 탭을 통해 다양한 국가장학금을 확인할 수 있다.

 

약 3조48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국가장학금 확대 지급은 코로나19 여파로 생계가 곤란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의 10%에 해당하는 국가장학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학교·계열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30~40만 원 내외의 국가장학금을 추가로 지급받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정부의 국가장학금 확대 발표에 대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대표적인 커뮤니티 중 하나인 에브리타임에는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이 오랫동안 휴업을 하셔서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발표로 걱정을 덜게 됐다며 계획이 변동되지 않고 시행되어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글이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 시기임을 반영해 ‘대학생 근로장학사업’에 대한 지침이 정해진 것과 사업이 확대된 것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올해 근로장학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약 3570억 원으로 대학생 12만 명이 경험을 쌓으며 경제적 걱정도 덜게 됐다.

2021년도 교외 근로장학생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다.
교외근로장학생에 대한 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도 대학교에 다니며 약 1년간 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며 당시 시급보다 훨씬 높은 시간당 근로장학금을 받으며 공공 업무를 경험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후 후배에게 근로장학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천했지만, 제한된 인원에 짧은 기간 동안만 진행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대상 인원이 늘었다. 무엇보다 학기당 근로 시간 한도를 450시간에서 520시간으로 70시간 상향해 교외 근로 기준 약 80만 원의 근로장학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근로장학사업에 대한 확대와 더불어 재택근무에 대한 지침도 마련됐다. 지난 12월, 처음으로 근로장학생에 합격했다며 좋아한 지 2주일 만에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출근이 제한돼 속상해하던 후배가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근로장학생에 대한 재택근무가 가능하게 되어 출근을 하지 못하는 일은 없게 될 것 같다.

겨울방학 집중근로에 지원했다가 아쉽게 선발되지 못했던 김소은(24) 학생도 “비록 이번 근로장학사업에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점차 기회가 확대되고 있고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르던 기준도 제대로 정해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변화하고 있는 근로장학사업에 대해 호평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를 위해 다양한 정부 정책이 시행중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자금 대출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중이다. 

 

교육부는 그밖에도 국가장학금 2유형의 참여 조건 개선과 함께 저소득층 우수 고교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우수 학생 국가장학사업’에도 378억 원을 배정해 4400명의 학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했다.

한편 확대되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사업에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올해 4학년생인 김수민 학생은 “소득분위라는 기준으로 수혜 등급을 나누는 한국장학재단의 특성상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도 소득분위가 상대적으로 높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며 “정책의 확대는 학생이자 국민으로서 기쁜 소식이지만, 소외당하는 계층이 없도록 신경써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중·고등교육 과정의 학생이 최대한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 한 만큼 도움이 필요한 학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2020년, 비대면 수업과 온라인 시험 등 대학가에도 새바람이 불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수행 중인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다양한 사업으로 더 나은 내일을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
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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