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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용산공원을 실감나게 만나 보다

2021.04.12 정책기자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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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환경이 지속되면서 많은 체험들이 디지털 기기 안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영화 감상이나 온라인 게임과 같은 여가 활동만이 아니라 공원 나들이, 박물관 관람까지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가 많아졌다. 이제는 평범한 동영상이 아닌 첨단기술과 만난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과 3차원 3D 입체 실감 콘텐츠가 울퉁불퉁한 질감과 색색의 꽃잎까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www.yongsanparkstory.co.kr
용산공원 국민소통 누리집 ‘안녕 용산공원’.(출처=용산공원 국민참여 누리집)


지난 3월 15일부터 미래의 ‘용산공원’ 체험을 방 안에서 하는 재미가 시작됐다. 잔디를 밟으며 산책해야만 멋을 느끼는 줄 알았던 공원 나들이를, 그것도 아직은 상상 속의 공원을 하늘 위에서까지 둘러보는 행운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용산공원 국민소통 누리집(www.yongsanparkstory.co.kr)을 통해 ‘VR 용산공원’을 미리 열어두고 있다. ‘VR 용산공원’에 가면 미리 용산공원을 360도로 둘러보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나무 그늘과 꽃잎 빛깔이 생생하며, 비행기를 탄 듯 서울 용산구 전체를 내려다 보는 항공뷰도 신기하다. 

‘VR 용산공원’은 용산공원 조성 계획안을 토대로 미리 제작된 것인데, 상상 속의 공원을 미리 본다는 즐거움 제공만이 전부가 아니다. 공원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한다. 조감도나 미니어처가 아니라 실감나는 가상현실 영상으로 생생하게 둘러보는 만큼 의견을 내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출처=국립중앙도서관)


미래의 도서관도 첨단기술이 적용된 실감나는 콘텐츠로 문을 열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가 3월 23일부터 사전 예약제(https://nl.go.kr/NL/contents/N41802010000.do)로 운영을 시작했다. 

‘실감서재’에 가보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립중앙도서관의 수장고와 소장 자료를 3차원 영상의 현실감 있는 실감형 콘텐츠로 볼 수가 있다. 종이에 불이 붙고, 낡은 사진이 복원되는 장면이 생생하다.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줘 실감나게 보이는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이렇게 시각 효과를 살린 영상으로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하다 보니 도서관이 또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느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작년부터 ‘지능형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실감 콘텐츠 제작과 체험공간 조성 지원을 해오고 있다. 덕분에 공립박물관과 미술관 등 100여 곳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콘텐츠로 새단장을 했거나 곧 변모할 예정이다. 

www.sokchomuse.go.kr/reservation/Realization.asp
속초시립박물관 실감 콘텐츠 미디어 체험.(출처=속초시립박물관)


그 중 한 곳인 속초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www.sokchomuse.go.kr/reservation/Realization.asp)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1950년 흥남탈출’을 모티브로 실감 미디어 영상 체험과 AR 체험을 운영한다. 실감 미디어 영상으로 실향민의 문화와 삶의 애환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고, AR 체험으로 실향민문화촌 가옥과 음식 문화를 보게 된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박물관 콘텐츠에 실감 기술을 접목해 박물관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졌다. 

과학관 관람도 제자리에 서서 하는 단순함을 벗어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은 ‘실감형 3D VR 사이버전시관’으로 확장됐다. 3D 공간 리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온라인 인터렉티브 체험형 가상전시관 ‘한국과학문명관’을 1월 오픈했다. 전용 3D스캐너를 탑재한 로봇이 실내공간을 고속 스캔한 후에 AI가 3D 지도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실제 공간을 가상현실화하는 국내 신기술이다. 

www.sciencecenter.go.kr/cyber/webvr/museum_2019/viewer.htm
국립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출처=국립과천과학관)


‘한국과학문명관’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해 전체 구역을 상하좌우로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볼 수가 있다. 길목을 따라 시야를 전환하는 것뿐만 아니라 VR 입체 전시품도 도입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입체 가상전시관이 되었다. 실감형 3D VR 사이버전시관인 한국과학문명관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의 사이버전시관 코너(www.sciencecenter.go.kr/cyber/webvr/museum_2019/viewer.html)에 접속해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케이팝 공연장을 비대면 온라인 실감형 공연장으로 조성하고 있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온라인 관람이 오프라인 관람을 대체하는 수단에 그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비대면 문화 콘텐츠의 한 분야로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케이팝 공연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통해 3차원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비대면 온라인 실감형 공연장으로 오는 10월이면 조성된다고 한다. 첨단기술을 결합해 세계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별적으로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실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K-실감스튜디오를 작년 5월 오픈해 제작 지원을 해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실감스튜디오를 통해 5G 환경에서 360° 입체 실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감 콘텐츠는 5G 핵심 서비스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산업을 이끌 핵심 서비스 분야다. 다양한 콘텐츠와 실감형 기술이 결합한 비대면 형식의 입체 가상전시와 공연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원거리 지역에서도 생생한 전시관 관람 기회가 되어 문화 체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최유정
정책기자단|최유정
likkoo@naver.com
2022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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