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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뭐 하지? 비대면으로 즐겨 봐~

2021.05.04 정책기자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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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왔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는 지난해 어린이날에 집에서 무료하게 지내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며칠 전부터 어린이날에 어디 갈 거냐고 물어봤다. 올해도 코로나19가 무서워 집에 있을 예정이라고 답하니,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그 실망한 눈빛이 안쓰러웠다.

인파가 많은 곳을 가자니 코로나19가 무섭고 집에 그냥 있자니 아이에게 미안한 부모 마음은 다 같은 것이다. ‘어린이날 뭐하지’, ‘어디 가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국립예술기관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하려 한다.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유튜브 채널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봤다.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유튜브 채널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봤다.


먼저, 근로자의 날이었던 지난 주말,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아이들과 국립예술기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짧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봤다.

“어린이 여러분이 미션을 해결하면 불 뿜는 용 ‘버럭이’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YDVdOVPcvPDPAe9MIyBvtw)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영상이 준비돼 있었다. 도서관 가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집에서 아이와 책을 읽으며 흥미로운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동화 속 소품 만들기’ 프로그램은 비대면이 익숙해진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듯했다. 고래은 동화강사는 동화책 ‘불 뿜는 용’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들려줘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채널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만화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채널)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만화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


“인터넷이 없던 조선시대에는 멀리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소식을 전달했을까요?”

이번에는 한글 배우기에 관심을 가진 아이를 위해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khi9ZGyfs-G1-6FFLWS1LA)에 접속해 봤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만화로 즐기는 한글 이야기’ 영상이 흥미로웠다. 조선시대 임금님은 편지를 한글로 썼는지, 한문으로 썼는지 알아보며 5명의 왕이 쓴 한글편지 70종이 남아있다는 역사적 사실도 가르쳐 줬다. 틈틈이 역사적 사료도 직접 보여줘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어린이날 당일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하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https://www.youtube.com/user/koreanmuseum)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 신나는 박물관 탐험’이란 주제로 박물관 보물찾기, 유튜브 창작자와 함께하는 가상 어린이박물관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5월 14일부터 24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품을 감상하고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제46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고 그림을 그린 후 원본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 공연도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마련한 어린이날 남사당놀이 인형극 ‘문둥왕자’는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국립문화예술기간 행사 보도자료 참조>
https://www.mcst.go.kr/kor/s_notice/press/pressView.jsp?pSeq=18823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예술기관에서는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예술기관에서는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그런가하면, 경남도립미술관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qtK7bAhLDAM7xdpjluFpkg)에서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감이의 선물’을 공개해 캐릭터 감이와 함께 미술관을 둘러보며 미술관 관람 예절과 작품 감상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진행하는 ‘2021년 어린이날 신나는 박물관 여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만 모아 놓은 종합선물세트다.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yZbaQ52Gh8SBr6GDdYx-Bw)을 통해 공개되는 ‘생각나라 과자집’은 명작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한·중 합작 뮤지컬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환경부도 어린이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어린이날 행사(https://www.youtube.com/channel/UC4nZ0RgT2D7sqcHjOclTJCQ)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물 강의는 김민하 연구관의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와 도민석 연구사의 ‘개구리 삼총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 ‘에그박사’와 함께 최근 애완곤충으로 많이 키우고 있는 장수풍뎅이 키우는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갈 예정이다. 방송 중간 생물 관련 깜짝 문제를 맞힌 어린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어린이날 행사
국립생물자원관 어린이날 행사 예고편.(출처=국립생물자원관 유튜브)


2년째 코로나19 어린이날을 준비하는 학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대구에 사는 김 모(49) 씨는 “올해 6학년이라 마지막 어린이날을 놀이동산에서 보내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마음을 접었다”며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어 비대면 위주의 행사로 아이의 마음을 달래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부산에 사는 서 모(42) 씨도 “지난해 어린이날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 올해는 집에서 파티를 해볼 생각”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장난감을 조립하며 가족 간의 추억을 쌓아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코로나 시대가 깊어지는 만큼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해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푸른 5월만큼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추억을 쌓으며 푸른 꿈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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