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8월 10일에 진행된 ‘기관담당자들이 알려드리는 공공데이터 설명회’(www.youtube.com/watch?v=aZEfhMNOUOA&t=2802s)를 보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유용한 앱들을 발견했다.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이 개방하는 데이터인 만큼 이를 활용해 만들어진 앱이라 신뢰가 갔다. 설명회에서 소개한 앱만이 아니라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 메뉴 중 활용 사례에서 더 많은 앱들을 찾아보며 학습자료나 내 주변 정보, 의약품 정보처럼 실생활에 요긴한 정보들을 알차게 골라 내려받아 뒀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다양한 앱들.(출처=공공데이터포털) |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앱이 점점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초기에는 날씨, 교통, 관광정보 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게 다양해졌다.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안내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들을 보니 올해 상반기에는 전기차 충전소, 부동산 정보, 반려동물 정보, 주식 정보 앱이 새롭게 개발되었고 승마예약 플랫폼도 한국마사회 승마장과 승용마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런 앱들 중 종종 쓰는 앱 하나가 ‘무료 와이파이 검색기’이다. 무료 와이파이 사용 장소를 지도 위에 보여주는데 집 근처를 벗어날 때 미리 파악해 두니 외부에서 데이터 켤 일이 조금은 줄어든다. ‘무료 와이파이 검색기’나 ‘Wherefi’ 앱은 전국 지자체나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앱으로 전국 무료 와이파이 정보 찾기에 요긴하다.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무료 와이파이 검색기’ 앱 |
예전에는 약국이 문을 닫으면 물어볼 곳이 없던 의약품 정보도 앱에서 신속하게 찾아보고 있다. ‘드럭인포’에서는 전문가에게 듣듯 검증된 정보가 모두 나온다. 약품명을 검색하면 약품 정보, 복약 정보, 허가 정보, 성분 정보와 심사 지침까지 자세하다. 보통 약국에서 복약 지도를 받고 와도 기억을 못했는데,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도움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자동으로 복약 시간 알림을 보내주는 ‘파프리카케어’ 앱 알림 기능도 약 복용 기간에 요긴해 보였다. 회원가입을 하면 복약 관리가 앱 안에서 설정되어 깜빡 약 먹는 일을 놓치지 않을 것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국가행정기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의약품 정보 앱들을 이용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약품 복용 정보를 편하게 접하게 되었다.
공공데이터 정보에 기반한 파프리카케어 앱. |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종류가 너무 많고 경험담 위주로 온라인 정보가 돌다보니 선택이 힘든데, ‘건투’라는 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신뢰가 된다. 회원가입을 통해 성별과 태어난 연도만 입력하면 건강기능식품을 기능별, 영양소별, 브랜드별로 한눈에 찾아볼 수가 있다. 원료 구성과 합성첨가물 유무, 일일 섭취량과 함량이 알아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제품 성분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고 구매할 때 이용했다.
요즘 자녀와 짬짬이 열어보는 앱은 ‘나랏말싸미’라는 우리말 퀴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말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확실히 맞는지 재차 사전을 열어볼 필요가 없다. 알쏭달쏭 맞춤법, 올바른 띄어쓰기, 알듯말듯 우리 속담, 뜻이 비슷한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까지 있어 매일 재미로 풀어 보기에 부담없다.
교육자료, 의약품 정보, 주변 정보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한 앱에서 얻고 있다. |
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은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찾아보게 된다. ‘기관담당자들이 알려드리는 공공데이터포털 설명회’는 2차와 3차 설명회도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로 공유가 될 예정이니 각 정부기관의 공공데이터 활용 방법을 알아두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
지금도 많은 개발자와 창업자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알차고 새로운 앱들을 기다려봐야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