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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두루누비’ 따라 걷자 걷자 걷자

2021.11.15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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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거리는 언제나 분주하다. 나도 평일에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빌딩숲 사이를 헤치고 다니고, 주말엔 간단한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집에서 쉬었다. 두루누비를 알기 전까진 말이다.

두루누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위치 기반 정보 서비스이다. 최근 걷기나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부처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시스템과 정보를 한데 모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루누비의 홈페이지. 실질적인 서비스는 앱을 통해 제공하고,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 항목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은 두루누미 홈페이지 메인화면(출처=두루누비 홈페이지)
두루누비 홈페이지. 실질적인 서비스는 앱을 통해 제공하고,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 항목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출처=두루누비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축이 되어 만든 앱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걷기 및 자전거길 코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 숙박, 문화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 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두루누비 앱을 통해 우리집 주변에도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주말을 이용해 걷기여행을 즐기다 잠시 잊고 있었던 두루누비, 하지만 며칠 전 다시 두루누비를 이용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생겼다. 지난 10월 16일부터 ‘다시 걷는 대한민국’ 캠페인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다시 걷는 대한민국 캠페인 및 이벤트에 대한 소개. 이 기사를 읽고 당장 앱을 설치하여 우리 주변 길을 걸어보자(출처=두루누비 홈페이지)
다시 걷는 대한민국 캠페인 및 이벤트에 대한 소개.(출처=두루누비 홈페이지)

 

다시 걷는 대한민국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심신에 활력을 주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여행길 안내 앱인 두루누비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길을 걷는 비대면 걷기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동네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같은 걷기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걸은 횟수에 따라 1인당 온누리상품권 최대 1만5000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시행되고 있다.

캠페인 소식을 접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족 모두의 핸드폰에 두루누비 앱을 깐 것이다. 이벤트는 대한민국 국민이면서 본인 명의 핸드폰만 있다면 미성년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일은 걷는 일!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도 걱정 없다. 두루누비에서는 내 주변 걷기길을 추천해준다.

강산에도 가을이 내려앉았다. 단풍이 이미 떨어진 곳이 많지만, 그럼에도 나무는 알록달록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다.
강산에도 가을이 내려앉았다. 단풍이 이미 떨어진 곳이 많지만, 그럼에도 나무는 알록달록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다.

 

11월 단풍이 내려앉자 조금 더 멀리 걷기여행을 떠나고 싶어졌다. 코로나19로 집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다녔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어 조금은 숨통이 트였고 막바지 단풍철을 즐기고자 북악산을 걷기로 했다. 단풍철이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았다. 

두루누비 내 따라걷기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아들. 걸으며 앱에 따라온 길이 표시되니 아이도 신기하고 재미있어한다.
두루누비 내 따라가기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아들. 걸으며 앱에 따라온 길이 표시되니 아이도 신기하고 재미있어한다.

 

함께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구간을 걷는 아들은 핸드폰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신기하다는 듯 두루누비를 계속 쳐다보는 것이었다. GPS 기반인 두루누비는 빨간색의 걷기길 위로 걸어온 길이 파란색으로 표시되며 총 7개의 거점 중 3개 이상의 거점을 통과해야 완주로 인정하고 있다.

걸어온 길이 표시되고 거점에 불이 들어오는 것이 신기한 듯 바라보며 힘들다 소리 안하고 걷고 있는 아이가 그저 기특하기만 하다. 성인에게는 큰 감흥이 없지만, 아이에게 따라가기는 소소한 재미인가 보다.

평소라면 지나가는 등산객과 가볍게 인사를 나눌 법도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인지 대부분 침묵을 지키며 산을 올랐다. 양보를 받았을 때에도 가벼운 목례로 감사를 대신했고, 환경에 관한 이슈가 대두되어 비닐을 들고 주변 쓰레기를 담으며 걷는 등산객도 적지 않았다.

등산이나 트래킹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야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서 마스크는 실내외 구분없이 필수 착용해야한다.
등산이나 트래킹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서 마스크는 실내외 구분없이 필수 착용해야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어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간혹 스카프로 마스크를 대신하거나, 마스크 없이 침묵하며 걷는 등산객도 있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백악구간을 따라 걸은지 2시간 30분만에 모든 구간을 완주했다. 3코스만 거치면 완주라고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모든 거점을 걷게 된다. 윤동주문학관에서 잠시 숨을 돌린 우리는 버스를 타고 통인시장으로 향했다. 이전 따라가기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을 쓰기 위해서다.

두루누비 따라걷기 기본이벤트에 참여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았다. 지급받은 상품권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두루누비 따라가기 이벤트에 참여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았다. 지급받은 상품권은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2시, 도시락 카페로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된 통인시장을 찾았다. 경복궁 근처에 올 때면 항상 들렸던 곳이다. 엽전으로 음식을 사는 소소한 재미에 아이는 물론 나도 재미를 느낀다. 이렇게 요즘에는 두루누비를 활용해 완벽한 주말 일정을 보내고 있다.

걷기여행을 통해 건강과 재미도 챙기고,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까지 받을 수 있는 두루누비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두루누비 누리집 : https://www.durunubi.kr/main.do



이정혁
정책기자단|이정혁
jhlee4345@naver.com
정책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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