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치매 환자 곁에 국가가 있습니다

2021.12.30 정책기자단 성종환
목록

2015년 4월에 개봉된 영화 ‘장수상회’가 있다. 겉보기엔 70대 남녀 노인의 사랑을 그린 듯하지만, 강제규 감독이 던진 시대 반영 화두는 매우 강하다. 남자 주인공은 아내, 아들, 딸 등 주변 인물을 알아보지 못하는 치매 환자로 가족 모두가 나서 치매 환자를 돌보는 훈훈한 가족 사랑 이야기다. 고령사회 속 치매 문제를 다루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14회 치매극복의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14회 치매극복의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치매는 우리나라 사망률 1위인 암보다도 더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인간으로서 존엄이 여지없이 무너지며 가족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치매 환자 수는 2017년 73만 명에서 2020년 84만 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수명이 길어지고 치매 발병 노인도 많아지면서 치매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 22일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년 동안 정부의 치매 관리 정책의 성과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의 지역사회 거주를 지원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치매안심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춤형 사례 관리자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성동구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춤형 사례 관리자 어르신들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성동구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정부는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전체 추정 치매 환자의 약 60% 수준인 50만 명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안심병원 6개소,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 115개소 신설, 장기요양보험에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인지지원 등급을 신설하고 장기요양비 본인부담을 경감해 돌봄 부담을 완화하였다. 

이러한 체감도 높은 정책은 국민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와 올해 8월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치매국가책임제가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응답이 83%를 차지했다. 

치매는 발병 유인이 10~20년에 걸쳐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고 품위 있게 여생을 함께 할 수 있다. 

치매 발병 유인 추이.(출처=보건복지부)
치매 발병 유인 추이.(출처=보건복지부)

  

조기 발견의 한 수단이 검사이다. 지역의 치매안심센터를 찾아도 되지만 포괄적인 치매 초기 증상들을 정리해 치매를 초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치매체크’ 앱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간단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치매체크 앱으로 가정에서 쉽게 치매 위험도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꾸준히 뇌 건강을 관리하도록 뇌 건강 트레이너, 알짜정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체크 앱 초기 화면.
치매체크 앱 초기 화면.


치매위험체크 구체 화면
앱에서 치매 위험도를 체크할 수 있다.

  

가장 기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치매위험체크’이다. 앱을 이용해 본인 스스로 간단한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 여부를 알 수 있다. 검사 후 특정 문제가 있으면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선별검사, 진단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고 결과에 따른 치료 방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치매위험체크’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치매위험체크를 클릭해 순차로 나오는 33개 문항에 적합한 답을 하게 되면 마지막 평가에서 수준을 알려준다. 나도 시간을 투자해 직접 활용한 결과, 마지막 평가에서 ‘정상입니다’란 글이 올랐다.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국가가 나서 치매를 책임지겠다 하니 더 안심이 된다.




성종환
정책기자단|성종환
nongbaragi@daum.net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20대 대학생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기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화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