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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릴레이티켓’으로 부담없이 즐기는 공연

2022.04.13 정책기자단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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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듯 따뜻하고 화창했던 지난 토요일, 서울시 중구 정동길에 위치한 국립정동극장을 찾았다. 4월 1일부터 정동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를 보기 위해서다. 

당초 이틀 전인 3월 29일 개막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공연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기존 일정에 차질이 생겨 4월 1일 첫 공연을 올리게 된 것이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이런 일은 그리 놀랍지 않은 것이 되었다. 개막 연기뿐 아니라, 공연 취소와 조기 폐막 소식이 매주 들려온다. 이렇듯 혼란한 상황에서도 많은 공연들이 나름의 방역 대책을 세우고 지키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포스터가 부착된 정동극장의 모습.
뮤지컬 포스터가 부착된 정동극장의 모습.

 

정동극장의 경우, 관객이 극장 건물에 들어서기 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의무로 하는 것은 물론, 로비와 객석, 화장실에서조차 마스크를 내리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로비와 객석 내에서 물을 포함한 모든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고 있어 밖으로 나가서 물을 마셔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공연 직전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몰리는 공연장의 특성 상 지켜져야 할 수칙이었다. 여느 공연이 그렇듯, 커튼콜 시에도 함성이 아닌 박수만을 보내야 한다.

극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방역 수칙 안내.
극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방역수칙 안내.

 

어찌 보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수칙이다. 1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건물 내에서는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공연의 감동을 환호로 마음껏 표현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이라는 오래된 문구처럼 공연은 계속되는 중이며 관객의 발걸음도 멈추지 않는다. 공연은 본질적으로 관객의 존재를 전제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공연단체들의 노력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중, 국공립 공연장과 단체에서는 관람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릴레이티켓’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릴레이티켓이란, 다수의 국공립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티켓 할인 협력 서비스이다. 문화릴레이티켓에 참여하는 공연장 또는 단체에 한해 기존 유료 티켓을 소지하고 있다면, 다음 공연 예매시 본인은 물론 동반 1인까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포털에서 문화릴레이티켓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포털에서 문화릴레이티켓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출처=문화포털)


문화릴레이티켓 할인을 받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문화포털 또는 예매처에서 관람하고 싶은 공연과 할인율 확인 ② 해당 공연의 예매처에서 ‘문화릴레이티켓’ 권종을 선택해 예매 ③ 문화릴레이티켓 참여 단체의 티켓을 지참하여 티켓 수령 후 공연 관람

문화릴레이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년도 1월 이후의 유료 티켓이 필요하다. 실물 티켓이 없다면 문화포털 모바일 사이트(문화포털-문화체험-문화릴레이티켓-오늘의공연)에서 발급받은 전자스탬프를 활용해도 된다. 단, 증빙 티켓은 문화릴레이티켓에 참여하는 단체의 것이어야 하며, 초대권이 아닌 유료 예매분이어야 한다. 보통 문화릴레이 할인 적용이 가능한 티켓에 대해서는 각 예매처에서 명시해두고 있다. 티켓 수령 시 실물 티켓이나 전자스탬프를 증빙하지 못할 경우 현장에서 차액을 지불해야 하므로 꼭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문화릴레이 할인이 표시된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예매창.
문화릴레이 할인이 표시된 예매창.(출처=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나는 올해 2월 국립발레단의 공연을 관람했고, 그 티켓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을 관람할 때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국립발레단과 국립정동극장 모두 문화릴레이티켓 참여 단체인 덕분에 정가 7만 원의 뮤지컬을 5만6000원에 관람한 것이다.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과 국립 발레단 <주얼스>의 티켓.
문화릴레이티켓으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문화릴레이티켓 제도를 활용하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국공립 공연단체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올해 4월만 보더라도 40개가 넘는 공연이 문화릴레이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연 시설과 훌륭한 단체들이 문화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단조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문화릴레이티켓으로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말이다.

문화릴레이티켓 정보: https://www.culture.go.kr/perform/relayList.do?discountMonth=202204&companySeq=&sGubun=title&sWord=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정인 cji1113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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