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명절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8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온라인몰·전통시장 등에서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때 20~30% 할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 20개 성수품을 중심으로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대형마트 모습.

제가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할인대전을 둘러 보았습니다. 우선 대형마트 누리집에 들어가보니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본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가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할인율·할인한도 및 사용 방법.(출처=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거의 모든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형마트 등을 포함한 13개 오프라인 업체와, 24개 온라인 쇼핑몰, 25개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등이 참여한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에 소비자가 느끼는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1인당 할인 한도를 기존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전통시장에서도 역시 할인 행사가 열리는데, 온누리 전통시장·온누리 굿데이 등 전통시장 온라인몰 3곳과 전통시장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놀러와요시장’에서 구매 시 1인당 3만 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이 적용돼 많이 저렴해졌다.

오프라인에서는 추석 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온라인 대형마트 누리집에서는 미리 할인쿠폰을 받아 사용하는 형태였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이렇게 농축산물에 따로 쿠폰을 적용시킬 필요 없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았네요.

여러 구매자들에게 물어보니 토마토, 포도 등 추석에 먹기 좋은 과일들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이 적용된 상품들.

이번 추석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통해 추석 명절에 차례 음식 준비하는 비용 부담이 좀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민생물가 안정 대책이 다방면으로 시행되면 좋겠습니다.  

정책기자단|박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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