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핀테크(fintech),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

제4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참관기

2022.10.01 정책기자단 이재형
목록

은행에 간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없다.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를 다 하니 갈 일이 없다. 쇼핑도 그렇다. 아내와 대형마트에 자주 갔는데, 요즘은 잘 안 간다. 아내도 쇼핑 앱으로 물건을 사고 1~2초 만에 결제한다. 이런 게 가능한 것이 핀테크(fintech) 덕분이다. 핀테크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박람회 전시관을 가보니 놀랍기만 하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제4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가 9월 28일~30일까지 열렸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는 올해로 네 번째다.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다. 9월 28일(수)~30일(금)까지 열렸는데, 올해 주제는 ‘핀테크,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박람회를 볼 수 있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9월 28일 열린 개막식과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살펴보았다. 세계적인 핀테크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연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누리집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관은 메타버스 방식이다. 1층 로비에서부터 7층 글로벌관까지 다니며 핀테크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 내 이름이 적힌 캐릭터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관람한다. 메타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이끌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비대면 금융, 쇼핑 등의 업무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핀테크(fintech) 덕분이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IT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서비스다. 핀테크는 잘 몰라도 우리는 금융과 쇼핑에서 진즉부터 핀테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나는 사전 등록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를 관람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핀테크 기술을 직접 보고 싶었다. 사전 예약을 했더니 QR코드를 문자로 보내준다. 나는 9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갔다. 등록 데스크에 QR코드를 보여주니 빠른 등록이 가능했다. 전시관은 핀테크 주제관, 금융 핀테크관, 핀테크 체험관, 글로벌 홍보관 등으로 나뉜다. 나는 핀테크 체험관 위주로 관람했다.

핀테크 체험관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핀테크가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를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금융 핀테크다.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손바닥 등록을 통해 신분증 없이도 은행 업무와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한 은행의 ‘손하나로 인증 서비스’다. 통상 은행에 갈 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런데 손바닥 등록을 통해 신분증 없이도 은행 업무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손바닥 등록 후 예금, 출금, 통장 해지, 잔액 증명서 발급 등의 은행 업무가 가능해진 것이다. 설명을 들어보니 이 서비스는 국내 공항 ‘잠정맥 간편 탑승구’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손 하나로 탑승할 수 있다고 한다.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서 탑승권을 대신하여 손바닥 정맥 인증을 통해 탑승할 수 있는 것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신분증 위조 판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실명 확인을 틈타 위조 신분증이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그래서 신분증 위조 판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내 신분증을 위조 판별기에 넣으니 위조인지 아닌지가 금방 판별된다. 위조뿐만 아니라 변조, 교체, 복사본, 촬영본 등도 식별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 4종에 대해 위조 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자격증을 등록하면 서류 없이 자동으로 대출 금액, 예상 대출 금리가 정해진다.


은행에 가면 신용, 거래 실적 등에 따라 대출 금리가 정해진다. 대출을 받으려면 이런저런 서류가 필요한데,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자격증 등을 등록하면 다른 서류 없이 자동으로 대출 금액, 예상 대출 금리가 정해진다. 현재는 변호사 등 전문 직업군만 적용하고 있는데, 일반인도 자격증 등을 등록하면 다른 서류 없이 대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핀테크와 로봇을 결합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핀테크 박람회장에 로봇이 있다. 웬 로봇일까. 서비스 로봇 ‘루키’다. 이 로봇은 네이버 본사에서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로봇이다. 직원들에게 편리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로 쉽게 결제하며, 미팅 땐 회의실로 커피를 배달한다. 바빠서 점심을 걸렀다면 도시락도 사무실까지 배달해준다. 핀테크와 로봇을 결합한 서비스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유통기한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의 가격을 제공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체험관 한 부스에 마트 같은 곳이 있다. 마트와 핀테크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유통기한이 다르다. 먼저 입고된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유통기한이 지날 수 있다. 유통기한에 따라 가격이 실시간으로 바뀌어 최적의 가격을 제공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AI 기술과 핀테크가 결합해 고객과 판매 데이터, 상품 재고 및 유통기한 등의 다양한 매개 변수를 기반으로 최적의 가격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배달 라이더들이 실제 배달하는 시간에만 유상운송보험을 적용하는 시간제 보험을 통해 보험료를 50% 이상 낮췄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이 급증했다. 그런데 배달 라이더 보험료는 무척 비싸다. 유상운송보험료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1년에 300만 원 이상 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료는 배달하지 않는 시간에도 반영된다. 이 점에 착안해서 한 스타트업이 배달 라이더들이 실제 배달하는 시간에만 유상운송보험을 적용하는 시간제 보험을 통해 보험료를 50% 이상 낮췄다.

스몰티켓 부스에서 만난 김은지 매니저는 “배달 라이더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에 저희가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한 것입니다. 배달 시간만 유상운송으로 적용하여 일하는 시간에만 보험료를 적용한다는 개념입니다. 배달 라이더 보험 시장이 크게 확대된 상태에서 일하는 시간만큼만 보험을 적용해 보험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기간 중 매일 핀테크 세미나가 열렸다.


오후 1시부터는 크리스탈봄룸에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주제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현재와 미래’이다. 민간의 관심이 높은 사례 중심으로 블록체인 동향 및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균형 있는 발전 방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많은 사람이 세미나장을 가득 메웠다. 핀테크 전시관을 돌아보다 시간대 별로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전시관 부스마다 룰렛 게임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전시관 부스마다 룰렛 게임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입장객 모두에게 에코백과 머그잔을 무료로 나눠주었다. 각 부스를 한 바퀴 돌고 나니 가방에 상품이 가득 찰 정도다. 핀테크란 말이 좀 어렵게 느껴졌지만, 막상 와서 보니 우리가 생활에서 많이 쓰는 기술들이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으로 쇼핑하거나 휴대전화기로 결제할 때는 프로그램 설치, 계좌 이체, 인증번호, OTP(1회용 패스워드) 등 정말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지금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여섯 자리 암호나 얼굴, 지문 인식으로 끝이다. 더 나아가 손바닥으로도 은행 이용이 가능해진 세상이다. 모두 핀테크 덕분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핀테크가 진화하면 할수록 우리 생활은 점점 더 편리해질 것이다.


예금, 대출, 자산관리, 결제, 송금 등 기존 금융 서비스는 IT와 모바일 기술 발달에 힘입어 새로운 형태의 핀테크로 진화 중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 가보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 핀테크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핀테크가 진화하면 할수록 우리 생활은 점점 더 편리해질 것이다.

2022 코리아 핀테크 위크 https://2022.fintechweek.or.kr/



이재형
정책기자단|이재형
rotcblue@naver.com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발전이 없다!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후 축제장 가보니~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화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