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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의 힘은 위대했다! 대한민국 ‘공유누리’ 이용기

2022.11.15 정책기자단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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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오래된 집을 수리하고 나니 꾸미고 고치고 싶은 부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한쪽 벽이 허전해서 선반을 부착하려고 보니 나사를 고정하기 위해 전동드릴이 필요했다. 평상시에는 전동드릴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 아쉽지 않았는데 막상 필요할 때 빌리려고 하니 빌릴 곳이 마땅치 않았다. 혹시나 철물점에서 빌릴 수 있나 가보았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왔다. 그런데 사무실 동료가 예전에 급할 때 이용한 적이 있다며 ‘공유누리’ 사이트를 소개해줬다.

대한민국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누리
대한민국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누리.


공유누리는 전국 475개 공공기관, 정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14만여 개 이상의 물품이나 장소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다. 공유라는 의미는 공간,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공유는 환경과 경제를 같이 살릴 수 있는 가치로 1인 가구의 증가와 노령화, 경제 성장의 둔화 등 사회적인 요인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유누리는 자산·서비스를 타인과 공유하여 사용함으로써 효율성과 경제를 같이 생각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이다. 공공자원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공유누리 사이트에서 검색한 자원정보
공유누리 사이트에서 검색한 자원 정보.


공유누리를 이용해서 전동드릴을 빌려보기로 한다. 이용법은 다음과 같다. 공유누리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고 8개 자원 분류 중 필요한 자원을 검색한다. 그리고 원하는 지역으로 클릭해서 들어가면 관련 자원 정보가 뜬다. 

8개 자원 분류 중 물품(생활, 사무, 교통)으로 검색하고 희망 지역을 제주도 제주시로 검색했다. 휠체어, 자동심장충격기, 양심우산, 양수기 등 총 508건의 다양한 물건 정보가 뜬다. 그 중에서 내가 찾던 전동드릴 정보를 드디어 찾았다. 예약·문의하기 창을 클릭하고 원하는 날짜에 대여가 가능한 지 문의를 남겼다. 

정신없이 날짜가 지나버렸다. 문득 벽을 쳐다보고 전동드릴 생각이 나서 공유누리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예약난에 답변이 없다. 평일에 관리자 문의라고 되어 있어 해당 동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담당자가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 전동드릴이 현재 대여 중이라 반납받는 대로 바로 전화를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전동드릴을 대여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공유누리에서 예약한 후 주민센터에서 건네받은 전동드릴
공유누리에서 예약한 후 주민센터에서 건네받은 전동드릴.


약속한 날짜와 시간에 주민센터에 방문해 전동드릴을 건네받았다. 만약 돈을 주고 구입했다면 최소 10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줘야 살 수 있는 좋은 사양이다. 낑낑대며 나사를 박다 포기했던 선반을 손쉽게 벽에 부착하고 나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도구의 힘, 공유의 힘은 위대했다. 

공유누리 자원에는 교육·강좌도 있어 가까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강좌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문화·숙박 정보에 들어가면 해당 지역의 캠핑장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고 따로 국립자연휴양림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아도 공유누리 사이트에서 바로 예약이 가능했다. 사용하기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었다.

공유누리에서 대여한 전동드릴로 벽에 부착한 벽선반
공유누리에서 대여한 전동드릴로 벽에 부착한 선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원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전동드릴을 검색하면서 혹시나 일상에서 필요한 자원이 또 뭐가 있을지 검색해보았다. 아무래도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들이 올라오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자원과는 거리가 있는 듯했다. 

국민들의 기부나 참여를 확대한다면 자원의 범위가 보다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대한민국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 전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오수연
정책기자단|오수연
atmark250@naver.com
보다 나은 사회, 인간답게 살기 위한 사회를 꿈꾸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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