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경기도 고양시에는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겉보기에는 차가운 컨테이너지만 그 속에는 꿈을 가진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희망이 싹트고 있다. 감각적인 쇼핑센터로 보여지는 컨테이너 속에 피어나는 청년들의 꿈과 계획을 둘러보았다.

28청춘창업소.

컨테이너 42개가 모여있다.

청년의 꿈, 28청춘창업소는 작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립되었다. 28청춘을 형상화한 이곳에는 28개의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해 저마다의 꿈을 펼쳐가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창업을 원활하게 돕기 위해 교육과 컨설팅, 판로 개척, 창업 인프라 지원 등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이뤄나가고 있다. 

28청춘창업소에서는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기본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입주해 꿈을 펼칠 수 있다. 입주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업자등록을 예정하거나 모집 공고일 기준 창업 3년 이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청년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

교육을 듣는 교육장.

편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휴게공간과 교육장 등 입주한 기업 수 대비 공동편의시설이 많이 갖추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교육장에서는 창업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며 청년들의 창업 아이템 창업화를 돕는다. 추운 겨울, 따뜻한 휴게공간은 청년들의 열정과 희망의 둥지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청년 입주기업들이 마주보며 꿈을 키운다.

실제로 컨테이너에 많은 청년 기업들이 입주해있었고 추운 날씨임에도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청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음향 및 방송장비 설치 회사를 창업한 청년 김현빈 대표는 근처의 중학교와 기관에 레이저 프로젝터와 방송장비를 설치했다. “28청춘창업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된 사무실에 입주할 수 있었고, 창업 후 정보통신 특허를 인정받고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등록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창업의 뿌듯함을 전했다.

메이커스페이스의 3D 프린터.

28청춘창업소는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일반 시민들의 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있었다. 창업소 내부에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해 3D 프린터 등 전문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인, 학생, 직장인 등 모두를 대상으로 메이커아카데미를 운영해 3D 캐릭터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청년들의 꿈이 담긴 28청춘창업소.

이곳을 둘러보니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한 장소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따뜻한 보금자리의 느낌을 받았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또래 청년들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 아이템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도 됐다. 

이 멋진 공간에서 나도 교육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청년의 신분에서 창업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다. 28청춘창업소와 메이커스페이스가 젊은 청년 창업가의 꿈이 이루어지는 희망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꿈을 향해 이곳에서 멋지게 도약하는 청년 창업가들을 응원한다.

정책기자단|박준식
withjun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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