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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기록관에서 살펴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023.06.09 정책기자단 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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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과 4.19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훈민정음, 동의보감, 난중일기, 5.18 민주화운동 등 16종의 기록물에 이어 17번째다. 

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년~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185점의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되어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했던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2건의 기록물이 모두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으로 늘었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건물 전경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건물 전경.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오래된 기록물을 관리하고 있을까? 행정안전부 산하에 국가 기록물을 수집하고 전문 서고에서 안전하게 보존, 관리하는 기록 관리 중추 기관인 국가기록원이 있다. 국가기록원에서는 기록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록물 열람, 콘텐츠 개발, 전시 등의 다양한 기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전시관이 있어 방문해 보았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공간구성 설명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공간 구성 설명.

나라기록관은 세 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입구를 중심으로 좌측은 기록물 보존 처리실과 사무공간, 우측은 전시관과 열람실, 가운데 서고 영역에는 기록 유형별 적절한 환경과 시스템을 갖춘 기록물 보존 서고, 보존 관리 설비가 있다. 일반 관람객은 별도의 예약 및 신청 절차 없이 전시관을 구경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 온라인 사이트(https://www.archives.go.kr/)에서 견학 신청을 하면 사무동과 서고에 들어가 우리 기록물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나라와 기록 전시관 내부 모습
나라와 기록 전시관 내부 모습.

전시관은 ‘나라와 기록 전시관’, ‘세계기록유산 전시관’, ‘기록문화체험관’ 순서로 관람할 수 있다. 나라와 기록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기록의 전통과 세계 아카이브, 공공기록물법 제정 과정, 헌법, 국무회의록 등의 다양한 공공 기록물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손으로 적은 요약 지도와 작전명령을 보니 과거 전쟁 상황을 생생하게 연상할 수 있었다. 

세계기록유산 전시관에서는 1997년에 등재된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부터 2017년의 조선통신사 기록물까지 기록물과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기록물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글로 작성된 문서를 생각하지만 영상 테이프, 녹음자료도 포함된다.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 방영된 생방송 녹화 원본 테이프와 사진, 일일 방송 진행표 등도 기록물로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 코너가 새롭게 추가된 전시도 기대된다.

디지털로 실록 읽어보기 체험
디지털로 실록 읽어보기 체험.

마지막으로 기록문화체험관에는 직접 기록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탁본 뜨기 체험, 기록 퍼즐 체험, 영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기록물을 쉽게 접하고 이해하는 유익한 관람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전시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전시 관람 후 느낀 점을 써볼 수 있다. 기록물을 보고 내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어 한 문장을 남기고 나왔다. 전시를 보고 나오니 직원 분이 전시를 잘 보았냐고 물으며 나라기록관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다. 건물의 구조, 건물 부지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나라기록관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소중한 기록, 영구히 보존하겠습니다
소중한 기록, 영구히 보존하겠습니다.

‘소중한 기록, 영구히 보존하겠습니다’ 나라기록관을 나서면 만날 수 있는 문장이다. 국가기록원의 기록물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과 애정이 몸소 느껴졌다. 

6월 9일은 세계기록의 날이기도 하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는 기록의 날을 맞이하여 축하공연,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전수식 등의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세대에 지혜와 전통을 전달하는 기록의 중요성을 기억하며,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견학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주소영 wnthdud9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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