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가온 무더운 여름에 주변에서 여름휴가, 방학 동안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길었던 코로나19 감염병을 뒤로 하고 특히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는 지인들이 많이 보인다.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한 친구는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새로 여권을 재발급 받기 위해 지역 시청을 방문했다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현장에서 재발급 신청을 하기 위해 2시간을 대기했고, 여권 발급 신청 인원이 워낙 많아 여권을 수령하기까지도 몇 주가 걸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친구의 경험담을 듣고 여권 재발급 신청을 해야 한다면 온라인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내년에 교환학생을 계획하게 되었고, 여권도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재발급을 받아야 했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집 근처에 여권민원실이 있지만 친구의 경험을 들었기도 했고, 요즘 더울 뿐만 아니라 비도 많이 와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다.

정부24(https://www.gov.kr)는 온라인 정부 서비스 종합포털 사이트로, 여권 재발급 또한 정부24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부24의 회원이 아니라면 회원가입을 하고, 통합검색란에 ‘여권 재발급’을 검색하면 손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때, 여권 재발급이 아닌 첫 발급이라면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니 유의해야 한다.

여권에 기재될 정보를 작성하고 여권 사진 파일을 등록 후 결제까지 하면 여권 재발급 신청이 완료된다. 여러 결제 방법이 있어 각자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진행하기에 좋을 것이다. 여권 정보를 작성할 때, 여권을 수령할 기관을 정할 수 있다. 발급이 완료되면 수령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이때 신청한 수령기관에 방문해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여권 재발급 신청 후 잘 처리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나의 서비스->서비스 신청내역에서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여권을 수령하러 집 근처 여권민원실에 방문했을 때, 신청 대기 인원만 60명이 넘었고, 수령 대기도 15명이 있었다. 따라서 기존의 여권 정보가 변경되었거나 온라인 재발급 신청이 불가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부24에서 간편하게 여권을 재발급 받는 것을 추천한다.

어렸을 적 여권을 처음 발급받을 때 부모님과 직접 기관에 방문해 신청하고 수령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24 서비스를 통해 직접 여권을 재발급 받을 수 있었다. 평소 정부24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행정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했고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여권 재발급뿐 아니라 다른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일이 있다면, 앞으로는 정부24를 통해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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