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한국 스타트업은 CES 혁신상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했다. 서울은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친화적인 도시 중 9위에 올랐다. 우리의 벤처 투자 시장은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12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에 다녀왔습니다. 혁신하는 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투자사 등 글로벌 네트워킹의 자리인 동시에, 창업 벤처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했습니다.
역대급 규모로 준비된 컴업 2024는 40여 개국에서 150여 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했는데요, 창업, 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현장에서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컴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딥테크, 지속 가능성,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들이 소개되었습니다.
◆ 올해 6번째로 개최되는 컴업(COMEUP0 2024 행사
이번 행사는 글로벌 창업, 벤처 생태계의 교류의 장으로,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습니다. 컴업 2024는 올해로 6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서로의 투자 및 투자유치 계획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했는데요,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Innovation Beyond Borders 라는 슬로건을 통해, 국가와 기술의 경계를 넘어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2019년에 지역 스타트업 이니셔티브로 시작된 컴업은 빠르게 아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로 성장하며 한국의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매년 그 규모와 범위가 확대되며 바이오테크, 지속 가능성, AI, 딥테크와 같은 다양한 산업에서 더 많은 참가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컴업 2024 행사는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역대 최고 인기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국제적으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국제 확장을 목표로 한 1.2조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중소벤처기업부의 전략적 비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컴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글로벌 네트워킹에 대한 집중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큐레이팅된 라운지, 일대일 미팅, 삼성, LG,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들의 전시관을 통해 스타트업과 국제 투자자들의 연결을 적극 지원합니다.
◆ 컴업 2024 개막식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혁신 창업가들이 ‘컴업 2024’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와 코랄로의 시나 알바네즈 대표가 각각 국내와 글로벌 참석자를 대표해 무대에 올라 오프닝 스피치를 진행했습니다.
두 대표는 ‘컴업 2024’의 개막을 선언하며, 스타트업 코리아의 꿈을 품고 컴업 2024를 찾은 참석자들을 맞이했으며, 한국의 창업 생태계와 컴업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창업하기 좋은 나라 한국에서의 혁신과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컴업을 방문한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국가와 기술의 경계를 넘는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전 세계의 창업가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 장관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들은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더 나아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한국이 글로벌 창업생태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뒷받침할 것이라며, 차년도 정책 목표와 계획, 나아가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을 구현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두텁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수 외국인 창업가를 적극 유치할 것이며, 한국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딥테크와 인바운드, 지속 가능한 혁신(SIS, 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을 세부 주제로 스타트업 전시, 컨퍼런스, 키노트 스피치, IR 피칭,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법률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혁신(SIS, 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 스페셜 세션에서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선두 주자로서 한국의 기후테크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행사 첫날에는 글로벌 탄소규제가 확대, 강화되는 가운데 기후테크 혁신기술과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는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으로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과 자발적 시장 활성화를 제안하며, 이를 뒷받침할 정부의 선제적 정책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프로그램 중 하나는 ‘퓨처 토크(Future Talk)’였습니다. 여기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컴업 2024는 단순히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혁신과 도전이라는 스타트업의 열정과 도전에 대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도 최근 스타트업에 많은 관심이 생겨서 굉장히 좋은 취재 기회라고 생각하여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었고, 올해는 특히 지속 가능성, 디지털 전환, 바이오테크, AI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스마다 각기 다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고, 특히 여러 스타트업들이 환경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행사에 다녀오며 특히, 다양한 산업에서의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적 혁신을 확인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역량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투자자와 창업자 간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보며,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함께 성장하고 공감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컴업 2024는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장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수많은 열정적인 창업자들의 모습은 제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나아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계속해서 지속적인 성장과 세계적 글로벌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시장 조성 뿐만 아니라 벤처투자 강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