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를 보면 이제 곧 입시철이라는 것이 몸으로 체감된다.
1년 중, 수험생과 학부모의 가장 큰 일정이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바로 11월 13일에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다.
코앞까지 훌쩍 다가온 수능의 여파로 각종 터미널부터 가게 유리창에 이르기까지, 길거리 이곳저곳에 수험생 응원 포스터가 붙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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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을 앞둔 나에게도 올해 수능은 꼭 남의 일만은 아니다.
동기가 재수를 결심해서 2026학년도 수능을 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진로 고민, 취업 고민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시간이 길었어서, 친구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친구를 위해, 수험생이 알아두면 좋을 2026학년도 수능 유의 사항을 대신 한 번 알아보았다.

지난 10월 21일, 교육부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 시험장 주변 소음, 기상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자그마치 55만 4,174명.
작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3만 1504명이 증가했다.
그만큼 응시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각종 안전사고나 교통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어졌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관공서,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10시로 조정하여 수험생 교통 혼잡을 방지할 예정임을 밝혔다.
더불어 경찰차 등 비상 수송 차량은 수험생의 이동 경로에 배치하여 필요한 학생이 제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능 날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도 통제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이라면, 시험장 200m 근방에서는 도보로 걸어야 한다.
생각해 보면, 내가 현역 수험생이었을 때도 경찰차를 타고 급히 등교하는 학생이 꼭 한두 명씩은 있었던 것 같다.
수험장을 착각한 경우, 두고 온 준비물이 있어 급하게 돌아갔다 와야 하는 경우 등 수능 날 긴장 상태에서는 어떤 사고가 벌어질지 모른다.
탄탄한 교통 지원으로 올해 역시 모든 수험생이 지각하는 일 없이, 무사히 수험장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수험장을 먼 곳으로 배정받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수험생들이 알면 좋을 소식도 있다.
바로 지각 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늘어난 교통편으로 운행되니, 혹시라도 이른 시간부터 먼 학교로 등교해야 하는 학생이 있다면 서울교통공사에서 공지될 전철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서울교통공사 수학능력시험 열차운행시각표 바로 가기

수능 소음방지 대책 역시 마련되었다.
모든 시간이 중요하지만, 그 중 특히나 소음에 민감할 3교시 (오후 1시 10분 ~ 1시 35분)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항공기, 헬리콥터 등 소음이 큰 기구가 이착륙하는 일이 없도록 시간 조정을 당부할 예정이다.
큰 소음이 예상되는 공사, 군사 훈련 역시 일체 중단한다.
영어 듣기평가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내 현역 때가 생각난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부터 오후 내내 굴착기 공사를 해서, 결국 마지막 듣기 문제를 놓치고 소위 말하는 '찍기 신공'을 쓸 수밖에 없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의 수험생이 학창 시절을 쏟아 준비하는, 일 년에 딱 한 번만 응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11월 13일만큼은 각종 생활 소음이나 공사 소음을 줄여, 수험생을 배려해 봄이 어떨지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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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상 대책이다.
기상 악화로 인해 수험생에게 피해가 예상될 경우, 제설 대책과 대체 이동 수단을 투입할 계획이다.
11월 7일부터는 기상청 누리집에서 전국 시험장별 상세 날씨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하니,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미리 날씨를 확인해서 춥지 않게 입실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 기상청 날씨누리 바로 가기

수능을 앞두고 친구에게 수험생으로서의 소감을 물었다.
친구는 이미 한 번 겪어 보았지만, 간절한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현역처럼 떨린다는 감상을 전해주었다.
막 학년을 휴학까지 해 가면서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올해는 더 이상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치루어야겠다고 했다.
한 번 수능을 치러 본 입장에서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수험표, 신분증, 컴퓨터용 사인펜, 손목시계를 챙겼는지 전날 밤과 당일 아침에 꼭 다시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친구는 현역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손목시계를 두고 갔다고 했다.
하필이면 친구의 고사장 시계가 5분 정도 느리게 고장 나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부족한 수학 시간에 정말 고생했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시험 중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모든 전자기기를 제출했는지, 책상 서랍 속에 나도 모르는 물품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여러 번 확인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었다.
모의고사를 여러 번 치르면서 수험생 여러분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겠지만, 탐구 과목 시간에 시험지를 헷갈리는 등 억울하게 부정행위 처리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유의하자는 말을 재차 강조했다.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학창시절 마지막 시험인 만큼, 후회없이 가진 기량을 모두 펼쳐보자는 단단한 각오로 소감을 마쳤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3일, 이번 주 목요일에 실시된다.
시험을 치를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정책뉴스) '수능, 이것 꼭 기억하세요'…시험장에 모든 전자기기 반입 금지
☞ (카드뉴스) 수능 듣기평가 시간, 하늘을 날 수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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