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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11월의 독서산책

2020.11.06 정책브리핑 이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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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11월의 독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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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11월. 가을의 끝자락에서 책 속의 정취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7권의 책을소개해드릴게요.

1. [청소년] 메디치 가문이 꽃피운 르네상스 | 박영택, 스푼북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위대한 인간으로서의존엄을 지니는 것을 고귀한 명예로 삼고, 인간이 발전하여 영원한 존재가 되는 것을 원했습니다”

모든 사물은 역사 속에 존재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간다. 따라서 그와 관련되지 않은게 없으나 이를 알아차리고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역사의 흐름에 떠밀리는 동시에 흐름 자체를 형성하기에, 또 역사의 빛깔과 몸피는 무한히 다양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현재는 말할 것 없고 지나간 과거의 것 역시 개체와 전체 사이를 연관 짓기가 매우 어렵다. 이 책은 세계사에서 르네상스 시대란 어떤 시기이고, 그것을 이끈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한 일은 무엇인가를, 많은 도판을 보여주며 자세히 풀이하고 있다. 정작 메디치 가문 이야기는 중간에서야 시작되는데, 역사의 맥락 속에서 그 가문의 역할과 업적을 짚어내기 위해서이다. 우선 이 책은 우리가 익히 보아온 보티첼리의 비너스 그림,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조각 등을 르네상스 정신이나 공화정의 지향 속에서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아울러 작품에서 나아가, 메디치 가문의 ‘메세나 활동’을 통해 역사의 흐름에서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한다.

_최시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작가

2. [문학] 연년세세 | 황정은, 창비

“나는 내 아이들이 잘 살기를 바랐다. 끔찍한 일을 겪지 않고 무사히 어른이 되기를,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랐어”

견디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 고통을 말하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는 간절하게 누군가를 부른다. 자신의 슬픔을 대신 전해줄 또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를, 황정은의 『연년세세』는 그렇게 오랫동안 견디고, 기다리고, 침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들은 소리내어 아픔을 말하지 못하고, 변명할 기회를 줘도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지만, 바로 그 때문에 우리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이 세상 수많은 ‘순자들’의 이야기, 멀리서 보면 그저 순하게 길든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황정은 작가의 힘찬 붓질을 통해 비로소 어엿한 주체의 이야기로, 당당한 개인의 이야기로 눈부시게 다시 태어난다. 독자는 이 네 편의 연작소설을 통해 ‘나, 우리, 그들, 그리하여 마침내 세상’을 이루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질문하게 된다. 아픔을 말하지 않는 사람들의 속깊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 『연년세세』를 읽는 시간은 바로 우리 자신이 스스로를 위로하는 따스한 마음챙김의 시간이 될 것이다.

_정여울,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3. [인문예술] 열하일기 첫걸음 | 박수밀, 돌베개

“열하일기는 고전 시대가 나아간 문학과 사상, 문화의 최고 깊이를 보여주는 책이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단순한 기행문이 아니다. 조선 후기 최고의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열하일기>에 대한 많은 책들 가운데 이만한 입문서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세계 최고의 기행문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작 어떤 점이 우리가 자랑할 만한 문학적 성취인가에 대한 증거는 지금껏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지금의 시대와 활발하게 만날 수 있게 하는 시선은 매우 신선하고 유의미하다. 저자가 25년 넘게 연암에 집중하면서 그와 호흡하고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그의 고민을 엿보고자 했던 흔적을 촘촘하게 담아냈다. 누구나 <열하일기>는 ‘대충’ 알고 있고 들어봤지만 정작 읽기에는 만만치 않은 책인데 스스로의 힘으로 읽어 내기 위한 안내서로서는 최적의 책이다. 특히 12장 ‘지금 여기에서 열하일기 읽는 법’은 저자의 학문적 노력과 성취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_김경집, 인문학자·前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4. [사회과학] 비거닝 | 이라영 외, 동녁

“알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나는, 동물의 희생을 대체할 것이 있으면 비건을선택하는 비중이 훨씬 커졌다”

살다보면,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는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진 어느 별 사이 정도의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런 거리감을 자주 접하는 영역이 건강관리, 환경보호, 식생활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영역들이 중첩되는 지점에 채식이 존재한다.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라는 말처럼, 삶이 행함으로 연결되지 못함에서 비롯되는 인지부조화는 편리도 하고, 나름 그럴 듯도 한 합리화 기제를 통해 쉽게 정리되곤 한다. 그러나 한결같은 지행일치의 엄격함은 아니지만 단속적인 지행일치라도 자신과 세상을 바꾸는데 조금의 의미가 있다면 삶이 행함으로 연결되는 일상적이지 않은 가끔의 사건도 제법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간혹만 성공하더라도 모이면 의미가 클 회색 채식을 이야기한다. 대부분이 필요를 알고, 해보려고 하지만 실패하곤 하는 채식, 그 어려움에 공감하고 실패로 규정된 행함의 눈높이를 좀 낮춰, 가능한 수준의 채식도 가치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아주 결연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_이준호,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5. [자연과학] 남극이 부른다 | 박숭현, 동아시아

“우주는 몇 분이면 가는데, 남극은 정말 우주보다 먼 곳이네요”

언젠가 다람쥐 쳇바퀴 같은 10미터 내외의 실험실과 연구실을 왔다갔다하는 나의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다고 느꼈을 때 남극의 극지연구소에 자원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배를 오래 타야한다는 것을 알고는 배멀미가 심한 나는 곧 그 상상을 거두었지만 극지연구소는 마음속에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남아 있었다. 이 책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인 박승현 박사의 25년 반평생에 걸친 해저 탐사와 연구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해양과학자로 배를 타고 동태평양 탐사부터 시작해 서태평양, 남태평양, 대서양 그리고 남극해까지 총 25회의 해양 탐사에 참여했다. 이 책은 그가 참여했던 해양 탐사의 내용을 담은 탐사기이자 동시에 다양한 선상 체험, 그리고 여러 과학자들과 함께 작업하며 느꼈던 감정이 녹아있는 이야기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바다 속 지질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감할 수 있었고 바다가 품고 있는 지구에 대한 비밀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지구, 탐사, 바다. 모험, 그리고 도전 이런 단어에 조금이라도 끌림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일독하기 권한다.

_송기원, 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6. [실용일반]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 홍수열, 슬로비

“쓰레기 버리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물건을 소비하며 느낀 즐거움에 책임을 져야죠”

‘일회용 종이컵은 재활용이 가능해서 종이류로 배출한다.’ 이 문장의 답은 0일까, X 일까. 정답은 X다. 일회용 종이컵은 코팅이 돼 있어 일반종이와 섞이면 재활용이 어렵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재활용을 하며 살아가지만 대략적 기준만 알고 있을 뿐 세세한 품목에 이르면 적당히 분리하곤 한다.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재활용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분류, 활용되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큰 틀에서 분리 기준을 익힐 수 있다. 플라스틱, 유리 등 각 품목별로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 국내 기준은 물론 여러 상황에 맞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문답식 구성과 한눈에 들어오는 일러스트들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소비자의 분리배출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을 재활용이 가능하게 생산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정부와 생산자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지역별 배달 음식 용기 대여 세척 사업 등 쓰레기를 줄일 제안들도 흥미롭다.

_송현경, 내일신문 기자

7. [실용일반] 달에서 아침을 | 이수연, 위즈덤하우스

“그들이 토끼를 싫어하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학교폭력은 이제 새삼스럽게 놀랄 일도 아니다.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린 듯한 일들을 아동청소년문학도 일상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표면 현상을 넘어서 이면을 살피고 주변부도 아우르며 변화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희망적으로 포착해주는 데까지 나아가는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 어려운 일을 해낸 작품이 『달에서 아침을』이다. 그림책 형식이지만 규모와 내용은 소설 같아서 ‘그림책 노블’이라는 장르 명을 붙이고 싶어지는 책,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떠올리는 제목을 비롯, 그 영화 속 모티프가 간간이 사용되는데, ‘오마주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듯 이야기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깊고도 따뜻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괴롭히는 비둘기와 당하는 토끼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곰 등 동물 의인화 전략이 참신하면서도 적절하다. 무엇보다 토끼와 곰이 흔들림 속에서도 자아를 굳혀가고 성숙하게 깊어가는 우정을 나누는 결말이 믿음직하다. 친구문제로 괴로운 아이들뿐 아니라 흔들리는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_김서정, 동화작가·평론가

이 중에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이 있기를 바라며,
다음 달에도 풍성한 책 추천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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