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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앞당기는 조달청]공사 전자입찰 5개월새 1000여건

인터넷 투찰… 개찰결과 20분후면 알아

조달물품 쇼핑몰공급 작년 4조원

2001.04.16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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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림 종합건설이 서울지방국토관리 청에서 지난 3월8일 발주한 김포군 신리제 개수공사를 낙찰받았다는 소식을 알게 된 것은 지난 7일 오전 11시 10분경.

이 회사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전자 입찰 사이트를 통해 투찰 하루만에 인터넷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모두 2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 각축전을 벌인 끝에 가장 적합한 공사조건을 제시한 경림건설이 예정가의 86.91%인 34억2189만원에 이번 공사를 따낸것.

서류제출 불편 옛날애기

공공기관 공사를 처음으로 수주하는 쾌거를 이뤄낸 경림건설 김진국 과장은 “예전 같으면 입찰서에 도장을 찍어야 했고, 입찰 당일 현장에 참석해야 하는 둥 청사를 몇 번이나 찾아야 했다. 게다가 경험없는 업체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 이젠 인증서를 갖추고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투찰하고 개찰결과도 20분후에 바로 알 수 있게 됐으니 달라져도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든다”고 말했다.

행정용품의 대부분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문하고 있다는 대구시청 기획관리실 정현민씨.

“지난해 5월에는 섬유도시의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가 새겨진 패션봉투 1만1000속(2000만원) 을 조달청을 통해 요청했는데 별도의 디자인비용없이 품질과 색상이 좋은 봉투를 제작하게 돼 시민들 모두가 좋아해 지금도 매우 요긴하게사용하고 있다.”

정씨는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입찰서를 다운로드받아 입찰에 참가하는 전자입찰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조달물품을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의 전자상거래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일이 서류작업을 통하거나 방문제출·우편접수 등의 불편을 겪지 않고도 이제는 조달 EDI/EC(전자문서 교환), 관련기관과의 전용전산망 구축 둥을 통해 구매요청에서 대금지급까지 전 과정의 문서처리가 디지털화된 것이다.

조달청은 이같은 개혁성과를 인정받아 기획예산처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돼 지난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전자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조달청이 선도적인역할을 해 전지상거래를 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스러운 일”이라고 치하하 고“전자상거래는 투명성·신속성·효율성은 물론이거니와 부정을 원천적으로 막는 이점이 있는 만큼 전 부처가 전자정부 실현에 노력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정부를 만들도록 하자”고 말했다.

조달청이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 초이자 미국·싱가포르·홍콩에 이어 세계 4번째로 도입한 정부 조달물자에 대한 인터넷 전자입찰제도는 벌써 지난달 말까지 총 1003건의 입찰에 3만 9940개 업체가 참가해 올 한해동안 34만건에 이르는 입찰서가 전자적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에 빠르게 번져

이 시스템은 현재 철도청·체신청·농업기반공사 둥 13개 기관에 공급되는 등전국의 공공기관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조달청이 물품공급체계를 전자적으로 혁신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하반기.

디지털시대를 맞아 과거 부조리의 온상으로 치부되던 조달청 이미지를 쇄신하고 공공부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조달행정 환경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 직원들이 공감하면서부터.
조달청은 이에 따라 우선 고객인 공공기관 및 기업 중심의 서비스를 향상 시켜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달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입찰과정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예정가격누설 의혹을 복수예비가격제도 시행으로 없앴으며, 계약담당 공무원의 자의적 처리 방지를 위해 입찰 공고시마다 낙찰 선정기준을 명확히 규정, 부정과 비리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조달 관련 거래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모든 업무를 전산화하는 등 정부기관에서 가장 처음으로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을 본격화했다.

조달EDI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DI 교육 및 프로그램을 무료로 설치했으며, 전자조달 요청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전자입찰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편의 제공을 위해 당초 품목별 로돼있는구매국의 과편제도바꿨다. 고객이 한사람의 담당자만 만나도 여러 품목에 대한 조달요청이 가능토록 구조자체를 바꾼 것이다.

시스템의 정비와 함께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작동상태가 불량한 물품이나 과다보유 물품은 무상교환 해주고, 노후되거나 고장난 제품은 10%까지 보상해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기관명이나 로고·주소등 고객이 원하는내용을 인쇄해 주는 행정용품의 맞춤서비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를 단숨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했다. 99년말 2531개에 불과하던 EDI 가입 기관수가 8950개로 3.5배나 증가했으며, 행정용품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48%에서 98%로 성장했다.

구매요청~계약 열홀단축

실제로 지난해 국내 조달물품의 70%인 4조원 어치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공급됐는데 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 쇼핑몰 매출액 1600억원에 비해 20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

이는 바로 비용절감으로 이어져 공공기관의 경우 연간 299억원, 조달업체 연간 250억원의 직접 비용이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연간 3000억원이 절감되는 엄청난 효과를 거뒀다. 구매 요청부터 계약까지의 소요일수도 10일 이상 단축됐으며, 대금결제도 4시간 안에 이뤄졌다.

김성호 조달청장은“조달서비스 혁신은 고객인 공공기관 및 조달 업체의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큼 앞으로 이 시스템의 공동활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올해 안에 모든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지난달 3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대폭 확대보완 한 조달 전자장터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 구매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조달청은 또 물품대금 지급시 현행 국고수표가 전자문서로 대체되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전자입찰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DB 통합 및 최적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형종 기획예산담당관은“EDI 둥 앞션 시스템을 개발했으나 정작 이를 활용할 공공기관에서는 마인드가 부족해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보다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전자정부의 확산 및 이 시스템의 광범위한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달청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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