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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새물결] <2> 勞使협력

勞使관계 對立에서 共助로

노사분규 크게 줄어…임금협상도 원만

1993.04.22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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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에서 共助’로. 勞使관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본격적인 임금교섭이 시작되는 4월의 노동계와 산업현장.

매년 되풀이되는 극심한 노사분규의 소용돌이는 사라진지 오래다.

지난 19일 서울 구로공단.

그 흔하던 임금인상요구 플래카드 한 장 없고 머리띠를 두른 근로자의 격한 구호도 없었다.

대신에 공단자체가 평온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공장마다 수출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한 근로자들의 빠른 손놀림과 함께 기계소리만 요란하다.

이 같은 변화는 1천1백60여 중소기업이 몰려있는 경기도 安山市 半月공단도 마찬가지.

공단 B블록에 자리 잡은 한국로스트왁스공업사(사장 張世豊)

통신 및 항공기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4월말 임금협약을 앞두고 최근 勞使협의가 한창이지만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는 없다.

會社측이 회사사정과 작년 영업실적을 설명한 후 근로자가 무기명으로 임금인상폭을 써내 이를 산술평균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기 때문.

勞使간의 자율적 합의정신을 최대한 살린 것이다.

상호자제와 양보를 통한 자율적 해결관행은 대기업에서도 찾을 수 있다.

기아특수강은 대규모 공장건설투자에 따른 자금난을 勞使가 함께 해결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삼성그룹도 지난 15일 임원 및 과장급 이상 간부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 올해 임금을 총액 기준 3%인상키로 확정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1일 노총과 경총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임금인상률을 4.7~8.9%로 자율 합의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사회전반에 경제회복을 위한 고통분담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립과 투쟁으로 일관했던 노동운동이 이제 탈 이념화되고 있고 實利추구형으로 변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동운동권이 종래의 투쟁중심노선에서 시대흐름에 맞게 온건노선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고 勞使 당사자들도 상호 양보와 타협에 의한 민주적 절차를 견지, 자율타결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총1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0건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산업현장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소모적 노사분쟁이 쌍방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평화를 찾은 것이다.

경기도 반월공단내 한국로스트왁스공업(주)는 창업이래 독특한 노사화합의 환경을 조성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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