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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4.17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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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 고향방문 희망 부풀어

조 경 철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이산가족 입장에서는 대단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본인처럼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70대 고령자 실향민들에게는 죽기 전에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됐다는 새로운 희망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이번 용단은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11월20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북한의 분위기는 남북회담에 대해 희망적이지 못했는데 이렇게 남북 정상회담 발표를 접하게 돼 감개무량할 뿐이다.

현재 나이 60세 이상 실향민들이라면 누구나 살아있을 때 한번이라도 고향 땅을 밟아보고 싶어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에 두고 온 가족을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가장 절호의 기회이자 적절한 시점인 것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도 이산가족 문제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안이 중대하다고 해서 협상 작업을 너무 서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북한이 정상회담을 어려운 경제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은 주요 외국과의 수교를 위해서는 먼저 남한과의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변국들의 압력을 받아들여 이번 남북 정상회담 카드에 어쩔 수 없이 손을 들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북의 경제지원 요구를 동포애 차원에서 어느 정도 수용하되,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함께 협의해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돌파구를 여는 기회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

‘이산가족’ 빠르게 다루길 희망

송 병 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대표의장>

우리 800만 이북도민들은 오는 6월 평양에서 열리게 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크게 환영한다.

온 국민이 이날을 학수고대했을 것이다.

때문에 이번만은 과거와는 달리 아무런 장애 없이 예정대로 남북정상이 직접 한자리에 앉아 남북간 수많은 문제에 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바램은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의 소망이자 염원인 남북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다뤄주길 희망하고 있다.

분단 이후 5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부모·처자식 등 가족간의 생이별로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이산가족의 서신교환이 이뤄지고 가족의 생사확인은 물론 남북간 고향방문 및 상봉 등이 반드시 관철돼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대북 투자 확대를 비롯해 정부 및 민간단체간의 자유로운 남북교환 방문도 이뤄지길 빌어본다.

실로 분단 이후 50여년만에 이뤄지게된 남북 정상회담의 알찬 결실을 위해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예상되는 북한측의 제의에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이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반드시 성사시켜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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