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지난 19일 문화일보와 20일 세계일보가 장애인전문 인터넷신문 ‘에이블뉴스’를 인용해 보도한 ‘용산 역사 장애인 편의시설 낙제’ 기사와 관련 “현재 역사 계단에 전동스쿠터도 충분히 이용 가능한 자동충전방식의 장애인용 전동리프트가 설치돼 있으 며, 상업시설이 완공되는 오는 9월부 터는 징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일보·세계일보 보도〕
장애인전문 인터넷신문 ‘에이블뉴스’ 를 발행하는 한국복지통신은 제 24회 장애인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19일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된 곳과 잘못된 곳 3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편의시설이 잘못된 곳 = 호남고속철의 시발역인 서울 용산역이 꼽혔다. 이 곳 역사의 문제점은 충전용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해 놓았다는 것. 충전용 리프트는 방전이 되면 7시간의 충전시간동안 리프트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데다, 운행중에도 불안정하고 휠체어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동스쿠터는 전혀 이용할 수 없어 장애인들이 꺼리는 편의 시설이다.
〔철도청 입장〕
현재 용산 민자역사에 설치돼 있는 충전용 리프트가 방전되면 충전시간동안 작동이 안되고 불안정해 전동스쿠터를 이용할 수 없디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운영중인 충전용 휠체어리프트는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방전의 우려가 없으며, 최대 280kg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제작·설치됐기 때문에 전동스쿠터 이용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아울러 철도청은 역 직원을 장애인 도우미로 지정,철도시설 이용에 불편 이 없도록 대비하는 등 장애인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참고로 용산 민자역사는 현재 완공된 상태가 아니라 상업시설 공사가 진행중인 곳으로 지난 12월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우선 역무시설만 사용하고 있으며,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역사 전면 광장 계단과 후면 전자상가 연결 통로에 충전용 휠체어리프트를 임시로 설치,운영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는 상업시설이 완공되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