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환경부 장관 한화진입니다.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함께해주신 국가물관리위원회 배덕효 위원장님, 기상청 유희동 청장님, 한국물포럼 곽결호 총재님,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님,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한건연 회장님, 한국물산업협의회 홍승관 회장님을 비롯하여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물 관리와 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앞서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모든 유공자분께 거듭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올해 우리의 ‘세계 물의 날’주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입니다.

정부·민간의 협력으로 물위기에 대응하고 물의 가치를 모두가 누리자는 의미입니다.

내외 귀빈여러분, 기후변화에 가장 영향을 받는 분야가 물입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홍수 등 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물관리는 국가경쟁력 확보에 필수입니다.

이러한 물 위기 해소를 위해 민·관·지역이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우선 정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난해 수립했던 이수·치수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장래 용수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 다각화와 수질오염 불안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얼마 전 수립한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서 물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 발굴하고 물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기념식에 앞서서 주요 대기업과 ‘Water Positive’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Water Positive’란 통상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한다는 개념입니다.

참여 기업들은 이를 위해 앞으로 정부와 협력하여 물 사용 절감 및 재이용 촉진, 수질개선 사업 등을 이행할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도 물 위기를 기업의 실체적 리스크로 인식하고 물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민·관·지역이 함께하는 협력체계가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끝으로 오늘 세계 물의 날이 다시금 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